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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김상중,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 참으로 보고 싶은 얼굴이었다”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9.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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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여성 10여 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화성연쇄살인사건’이 9월 2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전파를 탔다.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나이 56세)는 지난 1994년, 충북 청주에서 당시 20살이었던 처제를 성폭행한 뒤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4년째 복역 중이었다.

화성에서 마지막 살인사건이 벌어진 1991년 이후 3년째 되는 시점이다. 당시 경찰 조서에 따르면 이춘재는 충북 청주시에 거주하면서 포크레인 기사로 일하다 실직해 무직 상태였다. 아내는 가출한 뒤였고 처제를 집으로 불러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처제의 시신을 집에서 약 900미터 떨어진 철물점 마당에 버렸는데 화성연쇄살인사건과 상당히 유사하다. 사건을 당시 수사한 경찰관이 묘사한 이춘재의 인상착의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몽타주와 비슷했다. 이춘재는 1심과 2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이 파기 환송하면서 최종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91년까지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 사건으로 3대 미제 사건(개구리 소년 사건, 이영호 군 유괴 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으로 남았다. 피해자는 모두 10명으로 14세, 18세 소녀부터 54세 주부와 70대 노인까지 연령을 가리지 않았다. 8차 사건은 당시 22세의 모방범이었으며 처벌을 받았으나 10차는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았다.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는 화성 인근에서 살았던 것으로 전해져 이웃 주민들이 충격에 빠져 있었다. 제작진이 만난 그들은 쉴 새 없이 찾아오는 기자들 때문에 질색한 모습이었다. 교도소 지인들은 이춘재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였다는 사실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20년 동안 1급 모범수였던 그가 가석방을 노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작진은 10차 사건이 발생하고 1년이 지난 후 화성연쇄살인사건을 특집으로 다루면서 큰 관심을 쏟았다. 진행자 김상중 씨는 “참으로 보고 싶은 얼굴이었다. 여전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반가운 뉴스였다. 꿈 같은 반전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춘재의 범행이 어디까지 존재하는지 반문했다. DNA가 확인된 사건은 5차, 7차, 9차였고 나머지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혈액형이 서로 달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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