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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수 하루 만에 반락…트럼프 정치불안 원인 

  • 유혜지 기자
  • 승인 2019.09.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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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지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 정국 불안이 지속되면서 중국과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엇갈려 지수가 방향을 잡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뉴욕 증권 거래소
뉴욕 증권 거래소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59p(0.30%) 하락한 2만 6891.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장보다 7.25p(0.24%) 내린 2977.62에, 나스닥 지수는 46.72p(0.58%) 하락한 8030.6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력에 대한 탄핵 추진 정국,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엇갈리면서 주가 지수도 등락을 거듭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시장 예상보다 일찍 중국과 무엽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말해 양국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다음달 예정된 양국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수입을 큰 폭 늘릴 것이라는 소식도 들렸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 대두와 돼지고기를 상당폭 구매하기로 협상했다면서 “중국과 미국의 농산물 협력 공간은 아주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 당국이 화웨이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부품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임시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안감은 커졌다. 미 당국은 지난 5월 화웨이 제제를 일시적으로 유예했고, 지난 8월에는 이를 90일 추가 연장했다.

장 후반에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이 관세 유예 등으로 선의를 보인만큼 미국산 농산물을 더 살 것이라고 말해 다시 기대감은 부상했다. 레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를 늘리는 행보에 나선 것은 무역 협상이 진전되고 있는 신호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정국은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하는 만큼 트럼프가 실제 탄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정치 혼란이 가중될 경우 중국과 무역 협상이나 미국, 맥시코, 캐나다 무역 협정 의회 승인, 예산안 등 경제 정책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도 적지 않다.

이날 미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통화 문제를 제기한 내부 고발 문서를 공개했다. 민감한 정보는 삭제된 후 공개된 이 문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2020년 대선에 앞서 외국 정부 개입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조사를 사기라고 맹비난 하며, 탄핵이 될 경우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내놓았다. 

업종별로는 법무부가 소셜미디어 기업 반독점 위반을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로 페이스북 주가가 1.5%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 탄핵 가능성이 낮은 편이지만 정치 불안은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달 25bp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47.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69% 상승한 16.07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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