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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감학원’, 소년 감화 목적 뒤 조선 독립 의지 말살시킨 일제강점기 수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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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선감학원’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금일(27일) ‘선감학원’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당시 선감원 부원장의 아들인 이하라 히로미츠가 사죄의 심정으로 쓴 ‘아!선감도’라는 소설을 통해 알려져, 이후 탐사 보도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선감학원’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에 위치한 선감도의 소년 수용원이다.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1년 10월 조선총독부 지시에 의해 세워져 1942년 4월에 처음으로 200명의 소년이 수용됐다. 이후 대한민국 제5공화국 초기인 1982년까지 40년 동안 운영됐다.

SBS 제공
SBS 제공

조선총독부가 선감학원 운영에 필요한 보조 인원 15가구 70여 명만을 남겨 놓고 선감도에 거주하던 주민 400여 명을 다른 곳으로 강제 이주시킨 후, 선감학원을 설치했으며 1942년 4월에 200명의 소년을 처음 수용했다.
 
선감학원은 해방 이후 1946년 2월 1일 경기도로 관할 기관이 이관됐다. 1954년 새 건물을 짓고 부랑아들을 수용하는 시설로 변모되어 1970년대 말까지 존속됐다.
 

결국 소년들을 감화시킨다는 목적에서 출발한 선감학원은 실제적으로는 어린 소년들의 조선 독립 의지를 말살시키고 나아가 전쟁의 소모품으로 이용하기 위한 시설이었다.
 
이러한 인권의 사각 지대에서 탈출을 기도하다가 사망하거나, 구타로 인하여 또 영양실조로 죽은 경우, 그리고 굶주림을 참지 못하여 초근목피(草根木皮)를 씹다가 독버섯류를 잘못 먹어 죽는 경우 등 수많은 어린 소년들이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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