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내연녀에게 갔다가 6개월 만에 돌아온 아이들의 아동학대의 흔적을 보고 의혹을 파헤치게 됐다.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466회’에서는 규리(가명)씨는 남편의 외도로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었다.
그는 지난 해 설날, 명절을 맞아 손주를 너무 보고 싶다는 시어머니 부탁에 4살, 5살 아들을 남편 편으로 시댁으로 보냈다. 그런데 남편은 며칠 만 아이를 보고 돌려주겠다고 했고 남편의 말과는 달리 그날 이후 두 아들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고 남편은 아이들과 함께 내연녀와 살았다.
그리고 4개월 간의 시간이 지나고 남편은 내연녀 황씨(가명)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두 아들과 함께 다시 규리 씨에게 돌아왔다. 규리 씨는 상처를 잊고 가정을 추스리기로 했는 어느 날 둘째 아들의 이상한 행동을 목격하게 됐다. 둘째 아들은 테이블에 올려진 박스 테이프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고 이후 아이들은 하나 둘씩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놓았다.
내연녀 황 씨는 규리 씨 남편이 없는 사이에 박스 테이프로 4살, 5살 아이들의 입을 틀어막았을 뿐만 아니라, 세탁기와 차량 트렁크에까지 가둔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아들은 내연녀 집의 창틀에 매달린 적도 있다고 말했고 규리 씨는 황씨와의 만남을 시도했다.
규리 씨는 황 씨와 만나게 됐고 황 씨는 규리씨를 보자마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또한 황 씨에게 남편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동학대에 대해 경찰에 신고하려고 시도했지만 전문가는 어린 아이들의 진술로는 아동학대 신고를 할 수 없다고 했다.
또 고모는 아이들이 내연녀와 함께 살면서 아이들을 본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깡마른 모습으로 비슷한 말을 들었다고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줫다.
SBS‘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