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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조인성-남주혁-설현-정은채 출연 영화…‘손익분기점과 결말은?’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9.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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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안시성’이 OCN에 편성되며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9월 개봉한 김광식 감독의 영화 ‘안시성’에는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설현, 정은채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는 그동안 스크린에서 깊게 조명하지 않았던 고구려 시대로 시선을 향했다. 고구려에 대한 사료는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 ‘안시성’도 역사에 남아있는 안시성과 양만춘에 관한 단 3줄 뿐인 기록으로 시작된 영화다. 

김광식 감독은 영화의 포문을 여는 주필산 전투와 2번의 공성전,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토산 전투 등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전쟁 장면들을 실감나게 연출하고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과 당 태종, 사물 등 주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리기 위해 100권의 서적을 참고하는 등 잊혀진 승리의 역사를 그리려고 다각도로 힘썼다.

영화 ‘안시성’
영화 ‘안시성’ 스틸

조인성은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역을 맡아 안시성민과 그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5천명의 소수 군대로 20만 대군의 당과 싸우며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은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특히 양만춘은 고구려 시대 전장을 휘어잡은 장군들이 실제로 3~40대임을 반영한 매우 현실적인 캐스팅이다. 김광식 감독은 “전체 배우들의 평균 나이대가 40대 이하다. 젊고 섹시한 사극을 만들고 싶었고, 조인성을 가장 먼저 캐스팅한 것도 그 때문”이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주필산 전투에서 패한 후, 연개소문의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들어온 태학도 수장 사물 역은 남주혁이 맡아 선배 배우들과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쳤다. 

성주 양만춘을 언제나 듬직하게 보필하고 성민을 지키는 안시성의 부관 추수지 역은 배성우가 맡아 활약했다. 빠른 행동력과 공격적인 돌파력으로 고구려의 최강 기마부대를 이끄는 기마대장 파소 역엔 엄태구가 나섰다. 여군 백하 부대의 리더 백하는 설현이, 고구려의 미래를 내다보는 신녀 시미는 정은채가 연기했다.

또 전쟁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아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쟁의 신으로 불린 당나라 황제 이세민 역은 박성웅이 함께했다. 이 외에도 성동일(우대), 장광(소벌도리), 유오성(연개소문)까지 믿고 보는 연기력을 지닌 베테랑 배우들이 ‘안시성’을 탄탄하게 만드는 버팀목 역할을 했다.

영화 말미 무너진 토산마저 허무하게 빼앗긴 당태종은 마침내 좌절하게 되고, 주몽의 활을 쏜 양만춘에게 왼쪽 눈마저 빼앗기게 된다. 그리고 사물의 부탁을 들어준 연개소문이 전쟁터로 와서 양만춘을 도와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세민은 그렇게 안시성을 점령하지 못하고 당나라로 돌아가 전쟁에서 얻은 화병으로 죽게 된다. 그때 남긴 유언은 “다시는 고구려와 전쟁하지 말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영화 ‘안시성’은 누적 관객수 544만 1020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541만 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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