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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항소 포기했다…집행유예 확정

  • 임라라 기자
  • 승인 2019.09.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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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의 형이 집행유예로 확정됐다.

27일 스타뉴스 등 다수의 매체는 로버트 할리와 검찰이 지난달 1심 선고 이후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판결 선고일 다음 날부터 7일 내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을 시 항소 포기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로버트 할리의 형량은 집행유예로 확정됐다.

로버트 할리 / 뉴시스
로버트 할리 / 뉴시스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승원 부장판사는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로버트 할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40시간 마약류 치료강의 수강과 70만 원 추징도 명했다. 로버트 할리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은 지인 A 씨(20)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70만 원 추징 명령을 받았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조의 경우 강한 중독성으로 개인적, 사회적 피해가 심각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하일 피고인은 대중의 관심을 받는 방송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라면서 “피고인들 모두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점, 다시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선고 공판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난 로버트 할리는 “제가 실수했고 잘못했으니까 대가를 치러야 겠다”며 “가족을 위해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로버트 할리는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필로폰 1g을 구매해 두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처음은 A 씨와 함께 투약했으며 이후 홀로 서울 자택에서 투약했다고 조사됐다.

로버트 할리 / 뉴시스
로버트 할리 / 뉴시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월 서울 강서구의 한 주자창에서 로버트 할리를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그의 집에서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주사기를 압수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로버트 할리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벌금 70만 원을 구형했다. 

1958년생으로 올해 62세인 로버트 할리는 몰몬교 선교사 출신의 방송인이다. 1988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 후 1997년 귀화해 한국에 정착했다.

귀화하며 한국식 이름 하일로 개명했고, 본인이 만든 본관 영도 하 씨의 시조가 됐다. “한 뚝배기 하실래예”라는 유행어로 큰 인기를 끈 로버트 할리는 최근까지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나 마약 투약 혐의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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