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기안84, 화성연쇄살인사건 ‘필명’ 논란…“여자가 실종되는 도시”

  • 유혜지 기자
  • 승인 2019.09.27 10:34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혜지 기자]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웹툰 작가 기안84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다. 

기안84는 2011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기안84 뜻은 논두렁이 아릅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고 자신의 필명을 소개했다. 

실제 기안동에서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났고, 무엇보다 해당 사건 등은 논두렁 일대에서 일어났다. 이에 2018년 1월 MBC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수 백 개의 시청자 항의글이 올라왔다.

기안84 / 기안84 블로그
기안84 / 기안84 블로그

다수의 시청자들이 기안84의 필명에 대해 지적하고 나선 것. 한 시청자는 “나는 기안리에 살았던 여성이다. 논두렁이 무서워 저녁이 되면 길에도 나서지 못했고 기안리에 살던 여성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라며 “그저 논두렁이 아름답다는 말만 보면 별 의미가 없어 보이겠지만, 기안리에서 논두렁은 굉장히 위협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논두렁을 아름답다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다른 시청자 역시 “웹툰 작가로서의 공감력이 의심된다”며 “자학적 의미라고 해도 너무 나갔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라는 말 자체가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 “적어도 저런 이름으로 활동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기안84는 부적절한 여성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그의 만화에서 드러나는 일부 표현때문에 여성관에 대한 논란을 지적하는 의견도 일부 있다. “여자 나이 30이면 늙은 것, 여자는 늙으면 맛이 없다”라는 대사 및 우기명이 여자친구의 존재를 “키핑해둔 와인처럼 언제든지 섹스할 수 있는 상대”라고 말하는 점에서 문제가 된 것.

기안84 인스타그램
기안84 인스타그램

이러한 논란은 단순히 만화상에서의 대사 외에도 존재한다. 그가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에도 엄현경에게 보였던 일반적인 언행은 보는 이들의 눈상를 찌푸리게 했다. 기안84는 이 시기 유재석에게 “엄현경이 친동생이었으면 어땠을 것 같냐”는 질문에 “친동생을요? 제가 좋아할 것 같은 데요”라고 말했고, 뒤이어 “부적절한 관계가 되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안84는 1984년 10월 22일 출생이다. 경기도 여주시에서 아버지 김준호와 어머니 윤경미 사이의 무녀독남 외아들로 태어났다. 어릴 때 수원시로 이주해 그곳에서 성장했다. 대표작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박나래와 2017년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본업은 웹툰 작가이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