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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선택의 여지 없다”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 암 치료 논란…‘생방송오늘아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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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생방송오늘아침’에서 ‘강아지 구충제 논란’을 들여다보았다.

27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의 ‘오늘아침 브리핑’ 코너에서는 ‘강아지 구충제 암 치료 논란’이라는 주제의 꼭지를 진행했다.

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 캡처

강아지 구충제가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암 환자 커뮤니티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측은 환자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복용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노래하는 개그맨’에서 ‘대학로 명물’로 30년간 이름을 알려 온 김철민,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을 하고 있는 그는 최근 “모험 한 번 해볼까 한다”며, ‘강아지 구충제 항암 치료’를 시도한다고 밝혀 갑론을박을 낳았고, 해당 강아지 구충제의 물량이 동이 날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다.

‘생방송 오늘아침’ 측에서 만난 김철민은 “의사 선생님도 저한테 해줄 수 있는 건 항암 치료나 거기에 진통제나 그런 거지, 더 이상 저의 몸에 손을 댈 수 없는 상황이고, 저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호소했다.

김철민은 또 “그래도 저한테는 주어진 시간이 많이 없는 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는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 약사는 “(해당 구충제 ‘펜벤다졸’의) 물량이 얼마 안 되는데 그게 순식간에 동나버려서 지금. 진짜 강아지 먹이려는 분들도 못 사고 있다. 사갈 때 자기가 먹는다고 절대 예기 안 한다. 사람들이 동물 약 사갈 때는 다 강아지용으로 사간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는 “펜벤다졸을 이용한 실험실 실험과 동물 실험이 몇 편 발표된 게 있다. 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험실 연구에서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쥐 실험에서는 암을 유발시킨 쥐에서 이 펜벤다졸을 투여해서 종양의 크기를 억제했다는 긍정적인 연구 결과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튜브 영상 속의) 조 티펜스 씨가 펜벤다졸을 먹기 전에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계속 받았다. 그게 효과를 발휘했을 수도 있다. 두 번재, 새로운 신약 항암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그 약이 효과를 발휘했을 가능성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명 교수는 아울러 “결론적으로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된 바가 없기 때문에 아직도 그거에 대한 효능뿐만 아니라 부작용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오늘아침’는 평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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