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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말도 알아듣고 애교까지…엄마 껌딱지 라쿤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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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6일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33개월 퍼즐 신동, 껌딱지 라쿤, 업그레이드 극사실주의 화가, 배관에서 자라는 고추가 소개됐다.

SBS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캡처
SBS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캡처

아주 특별한 커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서울의 한 필라테스 학원. 특이한 외모로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커플이라 소문이 자자한데. 그런데 혼자 나타난 주인공에 의아해하던 제작진에게 커플을 소개한다며 가방을 가리키는데... 가방 속 생명체는 다름 아닌 라쿤이다. 엄마 이진(29세) 씨와 껌딱지 라쿤 랄라(7개월)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라쿤의 트레이드마크인 꼬리와 작지만 야무지게 생긴 손! 꽃미모는 물론 필살기인 애교까지 장착한 랄라. 길들이기 쉽지 않은 동물로 알려진 라쿤이지만 랄라는 다르다! 1m라도 떨어질세라 엄마만을 졸졸 따라다니는 것은 기본, 매일같이 뽀뽀도 하며 그야말로 초밀착 애정행각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똑똑한 지능으로 엄마의 말을 척척 알아듣고 간식 통을 직접 열고 간식을 꺼내먹기까지한다. 재주 많은 랄라는 어떻게 엄마 이진 씨와 이토록 애틋한 사이가 된 걸까. 유독 작게 태어나 어미에게 큰 상처를 입고 버림받았다는 랄라. 몸도 마음도 상처투성이인 랄라를 본 주인공은 안쓰러운 마음에 함께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처음엔 사납게만 굴던 랄라였지만 이진 씨의 정성이 닿았던 걸까 굳게 닫혔던 랄라의 마음이 서서히 열리면서 지금처럼 서로를 끔찍하게 여기게 됐단다. 이젠 서로에겐 없어서 안 될 존재가 되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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