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에 출연한 배우 허성태가 부부 호흡을 맞춘 박선영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 라운드 인터뷰에서 허성태는 "박선영 씨가 저를 일주일 동안 계속 '오빠'라고 불렀다"며 촬영 현장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허성태는 '열두 번째 용의자' 인터뷰를 통해 "그냥 넘어가려다가 '사실은 저도 77년생입니다'라고 했더니 '네?'라면서 놀라셨다"라며 "당연히 제가 나이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래도 '오빠'라고 하시겠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누나라고 부를래요'라면서 장난도 많이 쳤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허성태는 "부부 연기를 전혀 거리낌 없이 해주셔서 저도 정말 편안했다. 정말 착하시고 유쾌하시다. 대기실에서 제가 잠깐 졸고 있으면 그걸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주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허성태는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에서 오리엔타르 다방의 주인 역을 맡았다. 허성태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스크린 주연 데뷔를 이뤄냈다.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는 1953년 서울에 위치한 오리엔타르 다방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심리 추적극이다. 허성태는 이번 영화에서 김상경, 박선영, 김동영 등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내달 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