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안재현과 이혼 소송중인 구혜선의 신간 인터뷰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5일 출판사 꼼지락 측은 구혜선의 신간 에세이 '나는 너의 반려동물' 관련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구혜선은 에세이를 집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실 ‘에세이는 내가 죽기 전에 써야지’ 했었더, 그런데 아이들도 나이가 들고 함께할 날이 생각보다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는 너의 반려동물' 속 반려동물과 장래 이별하게 될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나 혹은 예전에 이별한 후에 느꼈던 상실감에 대해서 언급했던 구혜선은 ‘펫로스’를 겪고 "내 전부를 상실한 느낌.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에 질식할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혼자서는 이겨내기 힘들 정도의 괴로움"이었다고 표현했다.
구혜선은 자신의 인생에서 반려동물이란 모든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할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의 동물복지에 관한 사회적 움직임에 대해서 그는 "동물과 인간이 공생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금 함께 살고 있는 반려동물을 소재로, 에세이나 그림 외에도 소설이나 영화 등의 작품을 창작하실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상영 시간 30분 정도의 중편영화를 찍고 싶어요. 제목은 책과 마찬가지로 ‘나는 너의 반려동물’"로 하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구혜선은 안재현과 파경 위기 속 끝내 이혼 소송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 5일 안재현 측은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히면서 9일 수원가정법원에 이혼 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구혜선 측은 “여러 차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지만 소송까지 제기돼 더는 어렵다”며 “혼인 관계 파탄의 귀책사유가 안재현에 있다. 이혼소송의 반소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혜선은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안재현과 지난해 5월 결혼해 tvN '신혼일기'를 통해 달달한 신혼생활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구혜선의 SNS 폭로전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끝내 이혼 위기에 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