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어른은 웃고 아이는 운다…벤틀리 인권은 누가 보장하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비롯한 다양한 미취학 아동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적신호가 떴다.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종훈 민중당 의원이 방송국에서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의하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샘 해밍턴의 생후 22개월 아들 벤틀리 해밍턴은 매주 2~3일 하루 4시간 촬영에 임하고 있다.

또 다른 아동 예능 프로그램 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도 마찬가지다. 이 프로그램은 오전 8시에서 9시에 촬영이 시작돼 하원 촬영은 오후 7시 정도에 끝난다. 그 가운데 휴식 없이 최장 5시간씩 촬영을 하기도 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김종훈 의원은 “아동 예능 프로그램은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이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청자도 적지 않다”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관련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방통위는 어린이 청소년 방송 출연과 관련해 ‘방송 심의에 의한 규정’ 제39조(재연, 연출), 45조(출연) 조항을 근거로 심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해당 규정은 선정과 범죄 관련 규정이지, 아동의 노동권에 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다. 

김종훈 의원은 미국과 독일 등 해외에서는 아동 청소년이 방송에 출연할 시 노동법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아동 예능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즐거움을 얻고 있는데 혹여나 방송이 아이들의 인권을 헤치고 있지 않은지 관련 연구와 심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