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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이동건과 이혼할 뻔? “첫 번째 결혼기념일, 불꽃놀이하는데 ‘글쎄’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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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조윤희, 이동건 부부가 사랑스러운 일화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조윤희는 남편 이동건과 일상을 언급했다.

조윤희는 “남편이 일본에서 콘서트를 많이 했다고 하더라”라며 “(노래를 불러준 적이) 전혀 없다. 대신 춤을 잘 춰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춤을 추면서 저를 웃긴다. 발레도 하고 게다리 춤도 춘다”라고 덧붙였다.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프러포즈는 쑥스러울 것 같아서 그런 걸 바란 적이 없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이벤트가 받고 싶더라. 그런데 얼마 전 저희 첫 결혼기념일이었는데 남편이 드라마 촬영 중이라 당일은 스케줄이 있었다”라며 ”대신 전 날은 스케줄이 없었다. 그래서 뭐 축하하려면 오늘밖에 없었는데 말이 없더라. 갑자기 남편이 우리 저녁 뭐 먹을까 하다가 족발을 사갖고 왔다. 텔레비전을 보는데 족발이 안 넘어갔다”고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 때 갑자기 창문 밖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됐다며 조윤희는 “제가 불꽃놀이 좋아한다고 말한 적 있었는데 뭔가 싶었다. 그 순간 남편이 저를 되게 사랑스럽게 보면서 볼을 싹 만져주더라. 말없이 불꽃놀이를 보다가 남편이 뭐라고 한마디 하면 눈물이 딱 흐를 것 같았다. 근데 불꽃놀이가 끝났는데 아무 말도 안 하는 거다. 그래서 ‘아무 날도 아닌데 불꽃놀이를 하지’라고 했더니 글쎄?라고 하며 족발을 먹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조윤희는 “저도 내심 촬영 있는 사람한테 결혼기념일 챙겨달라 하기 그랬다. 그런데 잠자리에 들었는데 눈물이 났다. 소리를 안 내려고 했는데 남편이 그때 눈치챘다”라고 남편의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1998년 가수로 데뷔한 이동건은 1999년 드라마 ‘광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세 친구’ ‘낭랑 18세’ ‘파리의 연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올해도 ‘단, 하나의 사랑’ ‘레버리지’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조윤희는 지난 1999년 이수영의 ‘I Believe’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한 연기자다. 하이틴 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그는 ‘러브레터’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오는 28일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7년 종영한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인연을 맺었던 조윤희, 이동건 부부는 같은 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법적 부부가 된 동시에 임신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던 부부는 현재 슬하에 딸 하나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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