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김래원이 ‘가장 보통의 연애’ 속 자신과 재훈의 싱크로율에 대해 전했다.
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의 개봉을 앞둔 배우 김래원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김래원은 전 여자친구에게 파혼 당한 뒤 슬픔에 허덕이는 재훈 역을 맡았다.
김래원은 극중 재훈에 대해 “현재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을 재훈은 술로 달래지만 저는 술 마시면 실수가 일어날 수도 있고 더 공허해지기 때문에 잘 안 그러는 편이다. 재훈이는 저보다 더 순수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와 너무 다른 캐릭터라서 적응이 안 됐다. 헤어지고 선영과 2시간 동안 통화를 한 후 계속해서 피하지 않나. 그냥 미안하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면 되는 부분인데. 이런 사소한 부분들이 재훈과 나는 맞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래원은 “하지만 그런 것은 있다. 연기를 하면서는 공감할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이 연기한 모습을 보면 공감할 수 있었을 것 같은 느낌? 즐기는 눈으로 시나리오를 봤을 때 구미가 당겼고, 표현력이 좋은 배우 공효진 씨와 함께하면 더 관객들이 많이 즐겨주실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자친구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게 뒷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사람의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누아르, 액션, 스릴러 장르에서 선 굵은 연기로 대중을 찾았던 김래원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전 여친에게 상처받은 이후 매일 흑역사를 생성하는 재훈 역으로, 공효진은 연애에 환상이라곤 없는 현실파 선영으로 함께한다.
김래원과 공효진, 강기영이 의기투합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