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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던밀스, 군대 미루려다 징역형→빠른 사과…VMC 측 “현재 성실히 군 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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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래퍼 던밀스 측이 현역을 피하려 몸무게를 의도적으로 증량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25일 던밀스의 소속사 VMC(비스메이저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병무청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개정 병역법에 따라 대중문화예술인과 체육선수 등에 대한 병적 별도 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입대를 앞두고 있던 던밀스 역시 그 대상 중 하나였다”라며 “던밀스는 계획 중인 음악 활동을 목적으로 입영 연기를 수차례 시도했으나 사유 불충분으로 기각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과체중이었던 던밀스는 재검 신청으로 마지막 입영 연기를 시도했다. 앞서 말했듯 던밀스는 별도 관리 대상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정황이 문제시돼 조사가 진행됐으며 본인은 입영 연기와 단순 기피의 정황 구분을 호소했으나 비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과 개인 사유로 의도적인 입영 연기를 시도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혐의를 인정하고 법정의 처분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던밀스는 2018년 체중 감량을 한 뒤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에서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현재 훈련 기간인 관계로 본인이 직접 입장 표명을 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사과했다.

VMC 공식 SNS
VMC 공식 SNS

네티즌들은 “군대 간 지 1년째인데 뭐가 문제야” “잘 갔으면 됐지 뭐 다치지 않고 건강히 나오시길” “계속 뻐기고 안가다가 나중에 감옥 갈 바에야 걸린 거 인정하고 입대한 게 다행이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던밀스를 응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금 당장 돈 벌 기회 있는데 군대 가기가 아쉬워? 일반인들도 그런 생각 안 하나” “사정이 어쩌고 하는데 법은 최소한의 도덕입니다. 기본이 안 됐다는 거” “나이 서른이면 미룰 만큼 미룬 건데 군대간 사람들은 호구임?” 등 목소리를 내며 던밀스를 비난했다.

지난 25일 조선일보는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병역 신체 검사를 앞두고 고의로 체중을 늘린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던밀스에게 지난해 5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던밀스는 지난 2013년 25세때부터 계속 입영 시기를 늦춰왔다. 그는 그해 1월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자격시험 응시, 질병 등 사유로 입영을 미뤘다. 

이후 던밀스는 현역 3급보다 낮은 4, 5급을 받기 위해 2017년 6월부터 의도적으로 살을 늘렸다. 4급 판정을 받으면 공공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5급을 받으면 병역면제를 받기 때문이다. 

체중을 늘린 던밀스는 4급 판정 기준인 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33이 넘자 신장과 체중이 변경됐다는 사유로 병역처분변경원을 제출했다. 이후 병무청의 불시 측정에도 신장 184cm, 체중 116.7kg, BMI 34.4가 나와 4급 판정을 받고 현역 입대를 피할 수 있었다.

던밀스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던밀스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하지만 그해 12월 병역 감면으로 인해 고의로 살을 찌운 혐의로 기소됐다. 던밀스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유죄 판결을 받은 지 5개월 뒤인 지난해 10월 육군 현역을 입대했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병역 감면을 목적으로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쓰는 행위를 했다”라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과 초범인 점, 성실한 군 복무를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1988년생 올해 32세인 던밀스는 VMC 소속 래퍼로, 지난 2013년 싱글 앨범 ‘던 밀스(Don Mills)’. ‘프로듀스101 시즌 2’에서 랩 트레이너, ‘쇼미더머니6’ ‘쇼미더머니777’ 무대의 피처링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VMC와 저스디스의 디스전에서 발표한 ‘랩 저능아’란 곡이 인기를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강원도 화천 신병훈련소로 현역 입대한 던밀스는 현재 자대 배치 후 군 복무 중이다. 2020년 5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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