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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어준의 뉴스공장’ 조국 가족 사모펀드 의혹 코링크 실소유주는 익성? 해당 증언 공개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9.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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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 설립 과정에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이 최대주주라는 정황이 한겨레에 의해 드러난 가운데 오마이뉴스에서도 코링크 실소유주가 익성이라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조국 장관 5촌 조카인 조범동 씨와 15년째 알고 지냈다는 코링크PE 관계자의 증언이었다.

관련 내용을 취재한 박소희 기자는 9월 26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해당 녹취록을 공개했다. 증언을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코링크가 없었다. 그런데 익성이 직상장하려고 조범동을 플레이어로 썼다. 왜냐하면 익성은 기술하는 공장인데, 그런데 정말 금융은 복잡하다. 그래서 조범동이란 선수가 거기 나타나게 된 것이다. 그쪽에서는 신뢰가 좀 있었으니까…”라고 한다.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조범동 씨는 익성의 자산관리인으로 알려져 있다.

익성은 2015년과 2017년에 직상장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WFM을 통해 우회상장 방향으로 가게 된다. 한겨레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불협화음이 계속 나니까 상장 후에 하자고 말씀드렸는데도, (2015년) 12월까지 안을 짜보라고 하셨다”는 익성 부회장의 발언이 나온다. 당시 익성이 직상장을 추진 중이었고 사모펀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대목이다.

WFM은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코링크)에 1억을 출자한 것으로 최근 알려진 자동차부품업체 ‘익성’이 만든 배터리펀드가 인수한 영어 교육 관련 업체다. 코링크 운용사가 설립을 할 때 들었던 1억 원 가운데 8,500만 원은 익성이 투자한 것으로 한겨레와 일부 언론도 관련 내용을 취재했다. 2015년에 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가 정경심 교수로부터 빌린 5억 원 외에 다른 돈의 흐름이 처음으로 언론에 의해 알려진 것으로 익성이 사실상 물주이자 전략 투자자, 실제 투자자로 볼 수 있는 여건이 생긴 것이다.

관계자는 “익성 쪽에서 그 돈을 관리하고 코링크를 만들어서 우회상장을 하려고 했는데, 우회상장을 하려고 했다가 첫 번째 실패한 게 코스닥 상장사였는데, 개차반이라 굉장히 고생했던 거로 기억난다”고 했다. 2016년 1월 직상장을 시도하지만 예비심사에 탈락한 익성은 다음 달 2월에 코링크PE를 설립한다. 

가장 먼저 한 일은 레드펀드를 만들어 우회상장의 그림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의 증언을 들어 보면 관계를 맺었던 회사에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겨레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40억 원가량의 익성 자금을 조범동 씨가 관리한 정황이 나온다. 익성은 코링크PE 설립 이전 직상장과 이후 우회상장을 실패한 것이다.

관계자는 “조범동이란 사람이 굉장히 익성 회장을 무서워했다. 왜냐하면 자금 출처니까, 거기서 돈이 나오니까 익성하고 필연적으로 같이 가야 된다고 말했다. 조범동과 익성 회장을 딱 보면 일단 주종 관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원래 금융 쪽에 있는 사람은 돈이 최고니까 그게 보인다”고 했다. 익성 회장과 조범동 씨의 관계를 보도한 한겨레의 기사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박소희 기자는 “조범동 씨가 단순히 자산 관리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복잡하게 얽힌 게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검찰은 코링크 설립 과정에서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로부터 나온 5억 원이 5촌 조카를 통해 흘러갔다는 근거로 수사에 착수하고 있다.

하지만 5촌 조카가 빌린 5억 원 가운데 2억 5천만 원은 익성이 애초 1억 원(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8천 5백만 원)을 출자해 코링크를 설립한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코링크를 처음 설립한 익성을 주인으로 보지 않고, 오로지 조국 장관 가족으로 몰아가고 있는 언론의 검찰발 보도에 문제가 지적되는 이유다.

게다가 5촌 조카는 정경심 교수에게 빌린 돈을 2018년에 상환을 했고 이자와 함께 차용증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정경심 교수가 코링크 관련 회사들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직원에 문의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양지열 변호사는 지난 9월 21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내 돈 10억 원을 맡기면서 (조국 장관의) 5촌 조카와 관여되어 있다면 투자하는 회사가 어떤 곳인지 알아보는 것은 인지상정”이라며 코링크 주인이 코링크를 알아볼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저는 익성 공장도 가봤다. 2차 배터리 사업 설명회를 할 때 익성 회장이랑 다 있었다. 2차 전지 사업을 스타트하는 데만 한 200억 정도 들어가는데, 그 공장을 만드는데 대단히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1억 이런 거는 이빨도 안 들어간다. 정 교수가 익성과 코링크를 주무를 수 있을 정도의 자금 10억 대로…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다.

박소희 기자는 “관계자가 ‘사업 설명회를 갔을 때 당시 참석자가 20명이 있었는데 여성은 없었다’고 했다. ‘2차 전지 사업 부분은 익성에서 주도하고 관리했다’는 증언을 했다”며 정경심 교수가 코링크PE의 실질적 소유주로 보는데 무리가 있다는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조국 가족 펀드라고 하는 블루펀드가 투자한 웰스씨엔티는 매출 30억 원으로 이 구도에서 그저 우회상장의 한 경로로 보인다. 5촌 조카와 웰스씨엔티 최 모 대표와의 통화 녹취록에는 자동차 부품 납품을 약속하는 내용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종민 의원이 지난 9월 21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준비한 PPT 자료에 따르면 코링크는 2016년 2월 익성이 출자한 돈 1억 원(한겨레에 의하면 8천 5백만 원)으로 설립됐고, 한 달 후 조국 장관의 5촌 조카가 정경심 교수로부터 5억 원을 빌려 그 가운데 2억 5천만 원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코링크는 이후 레드펀드, 블루펀드, 배터리펀드를 만든다. 레드펀드는 익성의 자회사 IFM에 투자한다. 블루펀드는 조국 가족 펀드로 웰스씨엔티에 투자한다.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배터리펀드는 상장의 실패로 인해 자본잠식 상태인 WFM을 인수해 우회상장을 시도한다. 김종민 의원은 “블루펀드가 투자한 웰스씨엔티가 상장의 도구였는지, 참여했는지 알 수는 없으나 레드펀드로는 부족해 외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웰스씨엔티에 투자한 조국 가족의 돈이 익성의 자회사 IFM으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나머지 10억은 횡령으로 익성 회장의 전세 자금으로 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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