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유 킬러’ MK 돈스 2-0 제압하고 4라운드 진출…빅6 팀 중 토트넘만 4라운드 진출 실패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잉글랜드 EFL 리그 1 소속 MK 돈스를 누르고 리그컵 16강(4라운드)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6일 오전 3시 45분 밀튼 케인즈 MK스타디움서 펼쳐진 MK 돈스와의ㅣ 2019/2020 카라바오컵 3라운드 원정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한 수 아래의 상대를 만난 리버풀은 향후 일정을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제임스 밀너와 데얀 로브렌, 아담 랄라나 등이 선발로 나왔음에도 경기는 리버풀이 주도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을 뽑아내지 못했던 리버풀은 전반 41분이 되어서야 베테랑 제임스 밀너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리버풀은 후반에도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렇지만 리버풀은 끈질긴 공격 끝에 추가골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 24분 밀너의 크로스를 회버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마무리한 것.

이로써 EPL의 빅6로 꼽히는 팀들 중 4라운드에 오르지 못한 팀은 토트넘 홋스퍼가 유일하다. 다만 카라바오컵은 중요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타격은 크지 않다. 오히려 향후 리그 일정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한편, MK돈스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카라바오컵 2라운드서 4-0으로 격파하는 대이변을 일으킨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