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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남편 살해’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 범인으로 잠정 결론…경찰 “최종 결론 발표 조율 중”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9.26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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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고씨가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 상당경찰서는 고씨와 그의 현 남편 A(37)씨를 의붓아들인 B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입건해 수사해왔다.

이들은 5개월이 넘는 수사 기간동안 자료를 검토하고 각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고씨가 B군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와 법률전문가 등의 자문을 토대로 고유정이 결혼 생활에 A군이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고유정 / 연합뉴스
고유정 / 연합뉴스

경찰은 고씨의 휴대전화 등서 B군이 숨진 날 새벽 고씨가 잠들지 않고 깨어있었다는 정황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선 경찰 조사서 고씨가 “사건 당일 남편과 B군이 자는 다른 방에서 잠을 잤으며 아침에 깨보니 B군이 숨져있었다”고 진술한 것과 대치되는 내용이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 자료를 검찰에 보내 최종 결론 발표를 조율하고 있다.

B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경 청주에 있는 고씨 부부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당시 집에는 고씨 부부만이 있었다.

경찰은 지난 5월 통보받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서 “특정 부위가 아닌 전신이 10분 이상 강하게 눌렸을 가능성이 크며, 사망 추정 시각은 오전 5시 전후”라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고유정은 전 남편을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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