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세기말 감성’이 유행인 가운데 유튜브 ‘온라인 탑골공원’의 뜻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최근 세대는 ‘세기말 감성’에 젖어 들면서 ‘온라인 탑골공원’이라는 채널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탑골공원은 노령층의 쉼터가 되는 곳이다. 이에 ‘온라인 탑골공원’은 옛 감성이 주목받으면서 90년대에 방송된 ‘인기가요’를 공개하고 있는데, 여기서 80~90년대가 모여서 채팅한다고 이렇게 불리게 됐다.
이 채널에서는 핑클, 서태지와 아이들, 부활, 김건모, 주주클럽 등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명곡들이 이어지고 있다. 알려진 사실로 ‘온라인 탑골공원’과 ‘탑골가요’는 SBS의 유튜브 채널 중 하나라고 한다.
최근부터 90년대 후반 ‘인기가요’ 방송을 쉬지 않고 24시간 스트리밍으로 방영하기 시작하며 2000년도에 진입했다. 현재 폭발적인 인기에 담당자도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밀레니엄 시대의 콘텐츠가 레트로 열풍에 부합하다고 판단해 이 시기의 음악과 의상, 인물 등 문화를 느낄 수 있는 ‘SBS 인기가요’를 선택했다고 한다.
쉬지 않고 스트리밍해 주는 탓에 3040 세대들과 인터넷방송 시청자들이 모여 댓글 창은 추억의 댓글과 드립들로 넘쳐나면서 오히려 댓글을 보기 위해 들어오는 사람이 늘어났다.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곡들이 재조명되는 효과도 있다. 중간 광고도 가끔 등장하는데, 실제로 조성모의 초록매실 광고가 나와서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당시를 겪었던 세대들은 반가움을, 반대로 현세대에 태어난 2000년대 생은 그 시대의 역사를 보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온라인 탑골공원’은 세대를 어우르는 감성이 적절히 섞이면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