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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경찰, ‘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 체포영장 신청…‘승무원 사칭’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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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의 후원금 사기 의혹 등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그의 과거 논란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일단 영장을 반려하며 보완을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에 대한 영장을 재신청하는 방안을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윤씨에게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캐나다에 머무는 윤씨는 입국 계획이 없다며 출석에 불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통 소환 요구에 3차례 이상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검토한다. 윤씨는 사기와 명예훼손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된 상태다. 

BJ벨라 영상 캡처
BJ벨라 영상 캡처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익명의 시민 A씨는 윤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죄)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A씨는 윤지오(BJ벨라)가 2017년 7월15일과 2017년 7월17일 아프리카TV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가슴골 및 속옷 등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승무원 복장과 의상을 입고 선정적인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대한항공 측에서도 이미 인지한 부분이었다. 앞서 대한항공은 공식 SNS에 대한항공 유니폼으로 보이는 의상을 입은 윤지오의 동영상과 함께 “영상 속 등장 인물은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재직한 사실이 없는바, 당사 유니폼 무단 거래 또는 복제품 착용 후 영상을 촬영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행위는 당사 유니폼 디자인권 침해 사항일 뿐 아니라 영상물의 내용은 대한항공 브랜드 및 승무원 이미지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자인 보호법 및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 해당 영상물을 즉시 삭제 조치할 것을 요구하고, 영상 출연 및 제작자에게도 상기 내용을 전달코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 윤지오는 “이 의상은 대한항공 모델 피팅할 때도 입었고, 연극을 하면서도 입었다”며 “실제 유니폼이 아니고 기성 브랜드에서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입은 거라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역시 거짓말임이 들통났다. 해당 연극을 진행하는 단장은 공식 SNS를 통해 “재킷, 스커트, 블라우스 모두 연극과는 관련이 없다”며 “저희 연극과 이번 일이 연관되는 것 또한 그닥 유쾌한 일이 아니다. 어찌됐던 연극과 무관한 의상이며 심지어 작품 속 의상은 극단 재산이기에 배우가 가져갈 수 없다”고 불쾌한 입장을 전했다. 

그외에도 윤지오는 지난 4월 김수민 작가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김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 역시 후원금 문제를 지적하며 윤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장자연 리스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등 혐의로도 고발당했다.

윤지오의 거짓말 논란이 증폭되자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최근 선한 의도로 윤지오 증인을 도우려 했던 여야 국회의원들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모두 제 탓”이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당시 안민석 의원은 “윤지오 출판기념회는 성직자 한 분께서 선의로 도와 달라고 요청하셔서 제가 도와준 것이니 다른 국회의원들과는 상관없음을 밝힌다”며 “저 역시 두 달 전 출판기념회 이후 윤지오와 접촉하지 않았다. 그녀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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