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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배우자 정경심 교수, 아들 딸 소환 조사에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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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아들과 딸의 연이은 소환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정경심 교수는 아들이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한 후 '나쁜' 놈이 되버렸다는 말에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심지어 어제는 딸아이의 생일이었는데 아들이 소환되면서 가족이 밥 한끼를 같이 못했고, 새벽에 아들이 귀가하니 딸 아이가 또 조사를 받으러 나갔다고 알렸다.

특히 딸아이는 2차 소환 이후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왔다며, 조사받으면서 부산대 성적과 유급 운운에 모욕감과 서글픔에 딸 아이가 한참을 울었다는 소식도 알렸다.

매일 기자들에 둘러싸여 감옥처럼 살게 된지 벌써 50여일이다.

검찰의 칼날과 언론의 카메라가 사방을 포위하고 한 가족을 풍비박산내고 있다.

윤석열 검찰은 이미 기호지세의 상황이지만 다가오는 토요일에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성난 촛불시민의 함성을 감당해야 한다.

지난 검찰개혁 촛불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4만여명이 모였다.

이번 촛불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대절해 시민들이 결집하는 분위기다.

검찰개혁 촛불집회
검찰개혁 촛불집회

검찰이 정치에 개입하게 되면 그 뒷감당은 참으로 무거울 수 밖에 없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10만 이상의 신념에 윤석열 검찰은 어떤 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인가.

조국 장관 본인이 연루되었다는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 윤석열 검찰은 결국 검찰쿠데타요 검란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진다.

국민이 선출한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위해 임명한 법무부 장관을 내정때부터 반대하고, 청문회 직전에 압수수색을 하고,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는 것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을 의미한다.

외통수에 걸린 검찰이 분노한 시민들에게 어떤 답안지를 제출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하는 정경심 교수의 심경 글 전문이다.

조국 장관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심경 글 / 페이스북
조국 장관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심경 글 / 페이스북

아들이 어제 아침 10시부터 새벽 2시넘어까지 근 16시간이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3시쯤 귀가하면서,

“오늘 처음 느낀게 제가 참 ‘나쁜’ 놈으로 살았다는 거에요. 조서를 읽어 보면 저는 그런 놈이 되어 있네요...”

아이의 자존감이 여지없이 무너졌나보다.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

그 아이는 평생 엄마에게 한 번도 대들어 본 적 없는, 동네에 소문난, 예의바르고 착한 아이였는데... 

학폭 피해 이후에도 어떻게든 삐뚤어진 세상을 이해하고 내나라를 사랑하며 ‘공인’이 된 아빠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한 아이인데.

조국 장관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심경 글 / 페이스북
조국 장관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심경 글 / 페이스북

어제가 딸아이의 생일이었는데 아들이 소환되는 바람에 전 가족이 둘러앉아 밥 한끼를 못먹었다. 새벽에 아들과 귀가하여 뻗었다 일어나니 딸애가 이미 집을 떠났다. 연속적으로 뒷모습 고개숙인 모습 사진이 언론에 뜨고... 더이상 버티기가 힘들었나 보다.

매일매일 카메라의 눈에, 기자의 눈에 둘러싸여 살게 된 지 50일이 되어간다. 내사진은 특종 중의 특종이라고 한다. 8월말 학교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나는 덫에 걸린 쥐새끼같았다.

우는 딸아이를 아빠가 다독일 때도 나는 안아주지 않았다. 더 울까봐 걱정이 되어서였다. 밤새 울다가 눈이 퉁퉁 부어 2차 소환에 임한 딸애는 또 눈이 퉁퉁 부어 밤늦게 돌아왔다. 

조사받으며 부산대 성적, 유급 운운 하는 부분에서 모욕감과 서글픔에 눈물이 터져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

살다보면 공부를 잘 할 수도, 못할 수도 있다.

나는 그날, 딸애 앞에서 울지 않았다.

링크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26495588740658&id=100041406516096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26522812071269&id=100041406516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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