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복면가왕’에 황신혜 딸 이진이가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발언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2016년 방송된 ‘엄마가 뭐길래’에서 이진이는 아빠와 관련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이진이는 혼자 유학시절을 보내던 도중, 인터넷을 통해 부모의 이혼 소식을 접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땐 엄마 아빠가 너무 미워서 갖고 있던 사진을 모두 찢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진이는 “나이가 들어 아빠가 보고 싶어졌는데 사진이 하나도 없었다”고 울먹였다. 이진이가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자 엄마 황신혜는 깜짝 놀랐다.
황신혜는 “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게 미안하다. 밝은 아이로 자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며 “지금은 예전처럼 아빠가 밉지 않다. 가끔 보고 싶을 때도 있다”고 말하는 이진이의 말을 경청했다.
또한 이진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성(최민수 장남) 오빠네 가족을 보며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아빠가 100% 밉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냥 미안하다. 아무 것도 모르고 아빠를 미워했다. 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런 딸의 고백에 황신혜는 결국 오열하고 말았다.
이날 황신혜는 딸 이진이에게 “네가 너무 어른스럽게도, 어릴 때 표현도 못하고(아빠)이야기 안 꺼낸 마음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마음 아프다”며 “너무 혼자 속으로 싸매지 말고 앞으로도 궁금한 거 있거나 하면 아빠 얘기도 눈치 보지 말고 얘기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진이는 MBC ‘복면가왕’에 ‘순정만화 만찢녀’ 닉네임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