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산다라박의 필리핀 연애사가 새삼 화제다.
지난 2월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에서는 산다라박, 김숙, 김영철의 필리핀 마닐라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들은 마닐라베이가 보이는 레스토랑을 찾아 식사를 즐겼다. 식사 도중, 김영철은 산다라박에게 “필리핀 활동할 때 여기서 데이트 많이 해봤어?”라고 물었다. 산다라박은 “주로 차 안에서 비밀 데이트를 즐겼다”고 밝혔다.
또한 산다라박은 JTBC ‘한끼줍쇼-일본 신주쿠’ 편에 출연해 외국어 실력에 대해서도 연애 덕분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나는 1999년, 39살 때 일본에 유학 왔다. 정말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모를 때 왔다. 혼자 살았는데 혼자 화를 내고 혼자 삭히던 때가 있었다”며 유학생 출연자들에게 “일본에 와서 여자친구는 안 사귀었냐”고 물었다.
이에 한 출연자는 “자친구가 일본에 8년 동안 살았었다. 지금은 한국에 있다. 여자친구와 전화로 일본어를 연습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여자친구가 없다고 말한 또 다른 출연자에게는 “애인 말고 그냥 일본 여자친구를 사귀어라. 그럼 말이 빨리 는다. 사찌꼬나 우야꼬 등을 만나라”고 농담 섞인 조언을 했다.
이를 듣던 산다라박은 이경규 말에 공감하며 “저도 연애 한 번 하고 나니까 필리핀 어가 확 늘었다”면서 “원어민 수준이라고 다들 난리였다”고 털어놨다.
한편 산다라박은 필리핀 교포 출신으로, 12살 때부터 약 10년 동안 필리핀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필리핀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진출한 것. 2007년 한국으로 넘어온 산다라박은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합류, 2009년 5월 그룹 2NE1 멤버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