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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김민재, 공승연에게 붉은 댕기 선물.."나쁘지는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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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꽃파당' 김민재가 공승연에게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었다. 차갑기만 했던 김민재가 공승연을 걱정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어떻게 관계를 이어갈지 기대감을 모았다. 

24일 방송된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마훈(김민재 분)이 개똥(공승연 분)에게 마음을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훈은 개똥이가 이상한 이에게 잡혀간줄 알고 "서방이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자신의 착각이었다는 사실에 부끄러워했고, 개똥이는 그런 마훈이 고마울 뿐이었다. 이어 개똥이는 "이수(서지훈 분)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나를 찾으러 온다 했던 오라버니도 오지 않았다"며 울먹였다. 이에 마훈은 "그러니까 어디 가지말고 여기 있어라"며 개똥이를 걱정했다. 개똥이가 한편으로 걱정한 이수는 마봉덕(강호산 분)에게 자신의 속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억지로 궁녀들과 어울려 놀았다. 마봉덕은 "전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된다"며 걱정하는 척 했고, 이수는 "앞으로 나는 이렇게 편히 살까 한다. 나랏일은 자네가 맡아주게나"라며 멍청한 연기를 펼쳤다. 앞서 이수는 문석(이윤건 분)으로부터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지킬 수 없다. 그러니 들키지 않게 속을 보이지 마십시오"라는 충고를 듣고 그대로 새겨들었던 바. 궁에서 어떤 일을 해낼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캡처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캡처

다음날 개똥이가 꽃파당에 3개월 동안 숙식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고영수(박지훈 분)는 불만을 늘어놓았다. 이어 개똥이는 이형규(지일주 분)의 혼담을 두고 해결을 하라는 마훈의 지시를 받았다. 이어 고영수에게 마훈은 "만약에 개똥이가 혼담을 해결해온다면 군말 하지 말거라"고 제안했고, 고영수는 "그렇다면 실패하면 너도 쫓겨날것을 각오해라"고 전했다. 도준(변우석 분)은 이형규의 여인의 정보를 찾아나섰고, 마도성에서 강지화(고원희 분)과 마주했다. 강지화의 친구가 "이거 나 사주는거냐"며 갑작스럽게 안았고, 걸치고 있던 장옷이 바람에 휘날렸다. 그 장옷을 받은 사람은 바로 도준. 도준은 강지화에게 장옷을 돌려주며 "혹시 우리 만난적 있소?"라고 물었고, 강지화는 얼마전 도성에서 자신의 발을 건 사람인 도준임을 알아챘다. 하지만 애써 모른척을 하며 "모른다"며 새침하게 돌아섰다. 도준 또한 강지화의 얼굴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던 바. 이어 도준은 강지화에게 다가가 "잠시 빌리겠다"며 물었다. 이어 강지화는 "왜 허락도 없이 그러냐"며 물었고, 도준은 "낭자는 붉은 색이 더 잘어울린다"며 능글맞게 굴었다. 다시 한 번 차갑게 돌아선 강지화는 집으로 돌아와 도준을 떠올렸고, "천한 사람이다"라고 중얼거렸다.

마훈은 마봉덕의 방문이 달갑지 않았다. 앞서 마훈은 마봉덕의 욕심으로 인해 형 마준을 잃었기 때문. 마준이 과거 시험 대신 매파를 선택하자 분노했던 마봉덕이 마준이 엮어준 노비들을 죽이려고 했었다. 이에 어린 마준은 이들을 지키려고 나서다 대신 죽음을 맞이했고, 마훈은 마준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고 충격을 받았다. 마훈은 죽은 형을 기리고자 마준이 택하려고 했던 매파의 길을 선택해 걷기 시작했다. 이 사실이 불편했던 마봉덕은 다시 집으로 들어오라고 마훈에게 권했지만 거절당했다. 마봉덕은 "이 집에 마씨 성을 가진 사람은 딱 하나다"며 거듭 강조했으나 마훈은 차가웠다. 무엇보다 마봉덕이 마훈을 집으로 들이고자 하는 이유는 강몽구(정재성 분)의 여식과 혼인을 맺게 해서 정권을 단단하게 만들려는 속셈이었기 때문이었다. 강몽구에게 혼담을 요청했지만 마봉덕의 자식이 매파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비아냥 거렸던 바. 이에 분노한 마봉덕은 어떻게든 정권을 지키기 위해 마훈을 억지로 데려오려고 했다.  

방송 말미 마봉덕은 이수의 변심에 놀랐다. 이수가 이복형이자 죽은 세자의 진상 찾기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수는 "재수사를 할 것이며 강몽구가 수사의 진두지휘를 맡도록 한다"고 전했다. 이 사실에 분노한 마봉덕은 "토끼로 위장한 호랑이었다"라며 이수와 적대관계를 두기로 결심했다. 강몽구는 "앞으로 전하와 마봉덕은 같은 배에 오를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이수의 변심을 두고 고민했다.

개똥이는 이 선비와 최낭자를 엮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선비를 찾아가 개똥이는 "선비님도 고생이 많았을거 같다. 대신 최낭자가 준비해준 옷을 받아갔으면 한다. 두 사람 다 힘들었을텐데 이제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 선비는 최낭자가 만든 옷을 보며 생각을 바꿨고, 꽃파당을 찾아가 최낭자와 혼인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마훈은 "이 선비의 혼처는 최낭자다"라고 개똥이에게 전했고, 개똥이는 정식으로 꽃파당의 직원이 됐다. 

이후 개똥이에게 마훈은 붉은 댕기를 선물했다. 앞서 도준과 함께 도성에서 붉은 댕기를 샀던 바. 마훈은 "잠시 나와보라"고 개똥이를 불렀고, 개똥이의 머리를 예쁘게 땋아줬다. 붉은 댕기 선물을 비롯해 직원만 드나들 수 있는 꽃파당의 열쇠도 주며 "너도 이제 관계자다"라고 축하해줬다. 이 말을 들은 개똥이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지금 열어봐도 됩니까?"라고 흥분했다. 꽃파당 문을 열기위해 달려간 개똥이를 보며 마훈은 "하여간 성미 급하기는. 나쁘지 않구나"라며 뿌듯하게 여겼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이내 불길한 촉을 느낀 마훈은 꽃파당 주변에 궁 관계자들이 찾아온것을 알게됐다. 이어 문석을 알아본 마훈은 스스로 직접 눈을 가리며 그가 데려간 곳으로 향했다. 마훈이 도착한 곳에는 옷을 갈아입은 이수가 있었다. 마훈은 이수를 보며 "그간의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전하"라며 무릎을 꿇었고, 이수는 자신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에 놀라며 "그걸 어떻게.."고 말하며 극의 전개에 힘을 실었다. 이수가 왕이 된 사실을 알게된 마훈, 자신의 정체가 알려진 사실에 놀란 이수. 그리고 정식 직원이 된 개똥이를 두고 앞으로 어떤 삼각관계가 그려질지 눈길을 모았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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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JTBC '꽃파당'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조선 최고의 매파당 '꽃파당'이 왕의 첫사랑이자 조선에서 가장 천한 여인 개똥을 가장 귀한 여인으로 만들려는 조선 혼담 대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

이에 배우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 박지훈, 변우석 등이 출연한다. 우선 김민재가 맡은 마훈은 조선 최고이자 최초의 남자 매파당 ‘꽃파당’의 핵심 인물이다.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을 주관하는 조선 최고 중매쟁이로 사랑을 믿지 않는 인물로 혼사를 맡아달라 청하는 대장장이 이수에게 개똥이란 여인과의 연을 맺어주게 된다. 

공승연이 맡은 개똥은 왕의 첫사랑이자 언제 잘릴지 모르는 꽃파당의 견습생이다. 시장에서 닷 푼만 주면 어떤 일이든 해결해준다 해서 ‘닷푼이’로 불리는 억척 처자로 불리며 조선 최고의 매파들이 모인 꽃파당의 홍일점 매파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수는 23년간 시골에서 평범한 대장장이로 살다 하루아침에 왕이 된 남자다. 선대왕이 온양행궁을 나갔다 연을 맺은 주막집 여식의 아들로, 그저 개똥과 결혼해 자식을 낳고 행복하게 살길 꿈꾸던 지극히 평범한 사내였지만 조선의 지존이 되버린다. 박지훈이 맡은 고영수는 여인보다 더 섬세한 화장과 맵시 나는 옷태로 운종가를 순식간에 런웨이로 만들어 버리는 도성에서 가장 핫한 셀럽이다. 신분이 불명확한 그를 마훈이 받아줬으며 2% 아쉬운 외모로 제 짝을 찾기 힘든 이들을 이미지에 맞게 변신시켜 주는 일종의 이미지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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