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문재인-조국 비판 후→일베의 영웅?…지구당까지 불매운동 거세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분식 프랜차이즈 회사인 국대떡볶이의 김상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을 공개 비판한 뒤 일부 보수 층의 지지를 받는다고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대표는 "저와 제 가정은 내 나라, 내 땅에서 싸우다 죽을 것이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3일 한 일베 회원은 사이트에 ‘국대떡볶이 대표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발언 논란…불매운동 확산’ 제하의 부산일보 기사를 공유했다.

포털에 실린 해당 기사에는 "앞으로 떡볶이의 최고 존엄은 국대떡볶이로 인정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반일 자한당 반대발언은 칭찬받고 민주당 반대발언은 욕먹는 거 웃기지 않느냐", "떡볶이집 주요 고객인 10대 20대는 이미 문재인 극혐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작성자는 "기사 좌표(링크)가 어디있느냐", "앞으로 (국대떡볶이를) 자주 이용해야겠다"라며 거들었다.

24일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약 1000명의 친구 신청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제 계정을 팔로우 해주시거나 제 아내 계정으로 친구 신청 해달라"고 적었다. 이는 갑작스럽게 친구 신청이 늘어나 일일이 처리하지 못한다는 뜻과 같다.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 온라인 커뮤니티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 국대떡볶이 홈페이지

그는 "대통령이 나라의 정체성을 바꾸려고 한다"고 주장한 자신의 이전 발언 등에 지지를 보내는 이들에게 내년 총선이 열리는 4월까지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자고 독려했다. 아내가 영국 시민권자라고 밝히기도 한 김 대표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안위만을 위해서 산다면 이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응원의 의미로 국대떡볶이를 사고 싶어도 매장이 멀어 못 간다’는 식의 메시지를 많이 받는다고 밝히면서 김 대표는 "모바일 상품권을 사서 자신을 응원해 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매법을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이런 김 대표의 글에 만화가 윤서인씨는 “오늘 국대떡볶이 먹방(먹는 방송) 함(한번) 가야겠다”는 답변을 남기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을 비판한 북한 대남선전매체를 링크하며 "문재인이 황 대표의 삭발을 말렸다. 

김상현 대표 페이스북 캡처
김상현 대표 페이스북 캡처

또한 최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을 "북조선 편"이라고 하거나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또 '코링크는 조국꺼' 등을 글을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 대표의 발언을 일부 보수층이 지지하고 나서면서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 대표를 비판하며 국대떡볶이를 불매운동하자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국대떡볶이만이 아니라 지구당도 같은 CEO죠. 국대떡볶이야 저렴한 브랜드니 그렇다 치지만 지구당은 규동 전문인데 초반에 1-2명만 받는 컨셉에 가로수길 옆에 젊은 사람도 많이 가고 현재는 꽤 매장을 늘렸고, 가는 사람들도 대부분 젊은세대입니다. 지구당은 별로 이슈가 안 됐더군요. 국대떡볶이랑 같은 대표인데. 저는 제법 단골이었는데 미련 접었습니다"라며 국대떡볶이와 지구당 모두 불매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내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와 일본식 덮밥 전문점 '지구당'을 경영하고 있는 경영인이다. 기독교 전문 언론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김 대표는 최근 현 정부를 공산주의로 규정하는 일부 기독교인과 같은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