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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용의자, ‘화성 용의자’ 조사에 프로파일러 6명 차출 투입

  • 유혜지 기자
  • 승인 2019.09.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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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지 기자] 경찰이 ‘화성 용의자’로 특정된 A(56)씨 조사에 전국 경찰청·경찰서에서 프로파일러를 차출해 투입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범죄분석 경력 및 전문성 등을 고려해 전국에서 선정한 프로파일러 6명을 이 사건 조사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여성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강호순의 심리분석을 맡아 자백을 받은 공은경 경위(40·여) 등 경기남부청 소속 프로파일러 3명을 비롯해 모두 9명의 프로파일러가 A씨 조사에 투입됐다. 성향과 심리 특정 분석 등을 통해 사건 수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모방범죄로 드러나 범인까지 검거된 8차 사건을 제외하고 모두 9차례의 화성사건과 그 시기에 발생한 유사범죄의 연관성 분석을 통해 A씨의 여죄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고 전해졌다.

화성연쇄살인사건 몽타주 / 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사건 몽타주 / 연합뉴스

한편 경찰은 지난 18일부터 사흘 간 A씨를 조사했으며, 지난 주말과 전날까지 사흘간은 대면 조사 대신 A씨를 압박할 단서를 찾는 데 주력했다. 

A씨는 3차 조사까지 자신은 화성연쇄살인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또한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A씨가 화성사건 당시 경찰 조사를 받은 기록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며 “다만, 당시 수사관들하고도 얘기해야 하고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정밀하게 살펴봐야 하는데 수기 등으로 작성된 자료가 15만장에 달하는 등 방대해 현재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당시 조사에서 A씨가 왜 용의자로 지목이 되지 않았는지 확인은 안 된 상태. 다만, 일부 사건의 증거물 분석 등을 통해 과거 경찰이 용의자의 혈액형을 B형으로 추정한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불어 경찰은 당시 확보된 용의자 신발 사이즈와 A씨 것이 달라 용의자로 보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신발 사이즈는 당시 탐문 수사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인하는 취지의 답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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