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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녕하세요' 집착하는 친오빠, 여든에도 농사를 짓는 아버지, '생과 사'의 기로에서도 술을 마시는 남편을 말려주세요!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9.09.2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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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기자]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배우 오지호, 아나운서 최동석, 세븐틴의 승관, 에스쿱스, 가수 리나가 등장해 고민해결에 나섰다.

KBS2 안녕하세요 캡처
KBS2 안녕하세요 캡처
KBS2 안녕하세요 캡처
KBS2 안녕하세요 캡처
KBS2 안녕하세요 캡처
KBS2 안녕하세요 캡처

23일 방송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첫 번째 사연으로는 오빠의 집착 때문에 고민이라는 동생이 등장했다. 휴대폰 검사까지 한다는 오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동생에게 오빠는 “고민이라고 생각 안 한다. 동생을 가진 오빠들은 누구나 하는 걱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주위의 빈축을 샀다. 오빠는 남자친구 뿐 아니라 동생의 친구들에 대해서도 간섭을 한다고 밝혔다. 오빠는 “동생은 어린 나이에 사장이 되었으니 주위에서 안 좋은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동생은 “친구들이 부여에서 천안까지 오면 밥을 사줄 수도 있지 않냐. 그런데 그런 것에 대해서도 뭐라고 한다.” 고 밝혔다. 오빠는 “동생이 손해를 보며 사람들을 만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동생의 친구들은 “오빠가 동생을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다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동생은 오빠가 과한 간섭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다시 부탁했다. 이영자는 “힘 있는 자들은 모르는데 당하는 사람은 공포스러운 거다. 동생은 이미 성인이다. 오빠가 다그치듯이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이게 사랑이라고 말한다면 아내한테도 그래야 하는 거 아니냐. 아내한텐 왜 그렇게 안 하냐. 사랑이 아니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나도 동생을 거의 다 키웠다. 그러다보니 오빠처럼 정말 잔소리를 많이 했다. 슬픈 건 동생이 도움을 받아도 나에게 속마음은 내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산다면 정말 행복한 순간을 놓칠 수 있다.”고 말하며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오빠는 “안녕하세요에 출연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늘 나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 내가 녹화를 끝내자마자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 사연으로는 친정집에 가기 싫은 주인공이 등장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올해 여든 살인 아버지가 기계도 없이 논밭 오천 평에 농사를 짓는 아버지가 고민이라고 밝혔다. 가수 라나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산다. 할아버지가 심장이 안 좋은데 계속 일을 하시니까 걱정이 된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에도 게속 농사 일을 했다고 밝혔다.

고민의 주인공이 공개한 사진에는 낭떠러지로 떨어진 경운기가 반파되어 있었다. 고민의 주인공은 “사진을 보고 벌벌 떨었다. 동네 사람들이 천운을 타고 났다고 했다. 그래도 이 일이 있은 뒤에는 쉴 줄 알았다. 곧장 경운기를 고쳐서 다시 일을 하시더라.”고 밝혔다. 객석에 등장한 아버지는 “쉬는 날 없이 눈 뜨면 바로 일을 하러 간다.”고 밝혔다. 일을 그만두고 쉬시면 좋겠다는 딸의 이야기에도 아버지는 “재미로 하는 거다. 놀면 뭐하나.” 말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부모님 나이도 있으시고 몸도 안 좋으니 이제는 자식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힘들다. 가족 단톡방에 일손을 구하는 연락이 온다.”고 말했다. 고민의 주인공의 남편은 “도시에서 태어나서 평생 자라서 농사가 어려운 건지 몰랐다. 회사 생활이 가장 어려운 거라 생각했는데 회사 생활은 아무것도 아니다. 젊은 사람도 힘들다. 일이 힘든 걸 알기 때문에 안 찾아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부모님이 워낙 바쁘시니 경조사를 챙기는 법도 없다. 다른 건 괜찮은데 아이 낳을 때도 안 오신 건 서운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오늘 일을 못하면 일정이 다 엉망이 된다. 그래서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자식들에게 후회스러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어깨 인대가 끊어졌지만 농사 때문에 수술도 미뤘던 일을 밝혔다. 주인공은 부모님이 이제 농사일을 그만두시고 편히 쉬시길 바란다며 다시 당부를 했다. 

마지막 사연으로는 술담배를 많이 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주인공이 등장했다. 최동석은 “술 담배를 전혀 못한다. 술은 아내에게 배웠다.”고 말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남편이 급성 당뇨로 살이 10~15kg가 빠진 상태며 어금니가 남아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술 3~4병은 기본이다. 술을 마시면 새벽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는 게 일상이다.”며 걱정했다.

객석에 등장한 남편에게 이영자는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왜 이렇게 걱정을 시키고 마음 아프게 하느냐.” 물었다. 남편은 “급성당뇨가 심해서 의사가 죽고 싶지 않으면 술 담배를 끊으라 했다. 1년간 술 담배를 끊었더니 몸이 정상수치까지 좋아졌다. 그러니까 조금씩 다시 먹기 시작했다.”며 말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작년에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어딘지도 모르겠다, 이마에서 피가 난다, 죽을 것 같다고 연락이 와서 바로 신고를 했다. 주차장에서 쓰러져 있는 남편을 발견했는데 이마가 찢어져서 피가 나더라. 중환자실에 바로 입원을 했는데 그 이후에도 술을 마신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했다.

아버지 때문에 술담배를 싫어한다고 밝힌 아들은 “아버지와 사이도 나빠졌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지인 중에 정말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길을 가다가 피를 토해서 입원했다. 몸이 적신호를 보내면 이미 심각한 거다.”라고 말했지만 아버지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최동석은 “아버지는 가장이시다. 가족과 오래 행복하게 사시려면 바뀐 모습을 보여주셔야 한다.”며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이날 안녕하세요는 마지막 사연 ‘죽고 싶어?’가 우승을 하며 마무리 됐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고민상담부터 감동 전파까지,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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