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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 장제원 아들 노엘(장용준), 음주운전 사고 이전에는 성매매 시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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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9월 23일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서는 서바이벌 힙합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노엘(장용준) 씨의 지난 7일 새벽 2시 40분쯤,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추돌한 사고를 다뤘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동승자 역시 만취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한 30대 남성 김 모 씨가 갑자기 나타나 “용준(노엘)이 아니라 제가 차를 운전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또한 사고 직후 피해 운전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 천만 원을 줄 테니 합의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엘은 자숙의 뜻을, 아버지 장제원 의원은 SNS를 통해서 사죄의 뜻을 밝혔다.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보다 늦게 현장에 나타난 30대 남성이 “본인이 운전했다”며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노엘과 어머니, 변호인이 대동한 채 경찰서를 찾았고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어제(9일) SBS는 노엘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을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노엘이 운전하는 벤츠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빠른 속도로 들이받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전문가는 노엘의 차량이 약 98km에서 102km의 속도를 달렸다고 분석했다.

피해자는 다른 차량이 치고 도망갔다고 신고했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 노엘이 약을 사서 다시 돌아와 치료비 명목으로 천만 원을 줄 테니 덮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고 발생 20분 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겠다고 할 때까지만 해도 경찰이 노엘과 여성 동승자를 먼저 음주 측정을 했고, 자신이 운전했다고 밝힌 30대 남성은 현장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노엘의 어머니가 지속적으로 합의를 부탁했다고 했다. “어머니가 사정하시더라. '엄마 된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 (저 지금) 큰일 난다. 죄송하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려던 사람이 장제원 의원실 관계자로 보고 해당 인물을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제원 의원은 30대 남성이 의원실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23일) “블랙박스·휴대폰 포렌식 분석, 금융계좌 거래내역 확인,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수사한 결과, 장씨 등 3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장용준 씨와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한 김 씨, 장용준 씨의 동승자를 각각 2회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장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음주운전·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김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해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동승자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와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 대신 운전했다고 진술한 지인에게 대가가 오갔는지, 장제원 의원이 사건에 개입했는지는 혐의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경찰은 “관련자들 전원의 휴대폰 포렌식 결과와 통화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평소 친밀한 결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사고 전 김 씨가 운영하는 없소에서 셋이 만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장용준 씨의 뺑소니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도로교통공단에 당시 차량의 속도와 정지 거리 등을 분석 의뢰한 결과와 유사 판례를 검토했다며 이 같이 판단했다.

경찰은 장용준 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도로교통공단에 감정받아 위·변조 흔적이 없는 점을 확인했다. 또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장용준 씨의 신병 처리 여부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형사소송법상 구속 기준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용준 씨는 2017년 당시 성매매를 시도했던 이력도 드러난 바 있다. SNS을 통해서 “조건하고 싶은데 디엠하기 위해 맞팔 가능할까요?”라고 밝힌 내용이 충격이었다. 장용준 씨는 성매매 시도 당시 강남 소재 국제학교 1학년이었다. 고1이었던 노엘이 성매매를 시도했다는 사실에 충격이 컸다. 장용준 씨는 “일순간의 호기심으로 저급한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 사과하며 만남을 가져본 적은 결단코 없다”고 해명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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