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래퍼 슬리피가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이에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디스패치는 슬리피와 TS엔터테인먼트의 분쟁 사실과 함께 슬리피가 계약기간동안 단수, 단전 등의 생활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슬리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스패치의 기사 제목을 게재하며 현재 자신의 입장을 대변했다.
앞서 지난 19일 슬리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데뷔 때부터 무려 10년을 넘게 함께한 소속사와 분쟁을 벌이고 있고 현재는 전속 계약이 해지된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과거 소속사 동료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더라도 저는 소속사를 믿고 또 믿었다”며 “ 지난해 4월, 대표님께서 돌아가시고 난 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고 호소했다.
그는 “‘정산내역서’를 보여달라고 몇 번이나 요청하였으나, 제대로 된 정산내역서를 보지 못했다”라며 “현 경영진이 임의로 작성한 몇 장만을 보여준 후 ‘다 보여줬다’고 하고 있다. 제가 활동해 번 출연료 등이 어떻게 쓰였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정확히 알지 못하며 이는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숙소의 월세와 관리비를 7개월에서 많게는 12개월까지 밀리기를 반복했다”면서 “결국 매일 단수와 단전으로 불편해하다가 퇴거조치를 당했다”고 힘든 현실을 털어놨다.
뿐만아니라 “전속 계약은 이미 해지된 상태인데 이제는 저에게 횡령을 운운하며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는 현 경영진에게는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이라는 그는 “저는 횡령을 하지 않았다. 이제는 오히려 제가 소송을 통하여 아직 받지 못한 돈들을 받고 저의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동료연예인들이 그의 인스타그램에 응원의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딘딘은 “고생많았다 정말로! 이제 그 힘든 시간들 다 보답 받는 삶 살자”라고 전했으며 베이식은 “힘내세요 형”이라고 남겼다. 이엑스아이디(EXID)의 LE 역시 “힘내자 오빠”라며 그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