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개그맨 정형돈의 도 넘은 장난에 불편을 느낀 시청자들이 화가 났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출연자 정형돈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의견이 지난 21일부터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마리텔 V2' 전용 트위치 채널에서 생방송된 '무덤 TV' 속 한 장면이 논란의 발단이 된 것이다.
해당 방송에서 정형돈은 가수 케이윌의 사전에 붓으로 선을 두 개 그어 영정사진을 만든 것.
이는 실제로 같은 날 케이윌이 빗길에서 미끄러지는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고, 정형돈을 향한 시청자와 팬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시청자의견이 적힌 게시판에는 “정형돈과 제작진은 사과하세요”, “이건 장난으로 볼 수 없어요. 장난이 도가 지나치시네요”, “정형돈씨 장난이 심한듯 해요. 지나친 행동 사과방송 해줬으면 좋겠네요”, “정형돈님의 행동에 사과하세요”, “아무리 예능이라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 등 사과하라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한편 가수 케이윌(본명 김형수)이 경부고속도로에서 아찔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난 21일 오후 7시 20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금호분기점 인근에서 가수 케이윌이 탄 카니발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스타일리스트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케이윌과 매니저 B씨는 크게 다친 곳은 없지만,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오늘 영남대 행사 스케줄로 이동 중, 케이윌의 탑승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며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