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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TS엔터테인먼트, 분쟁 관련 카톡 공개…살벌한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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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래퍼 슬리피가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카톡이 공개됐다.

앞서 슬리피는 지난 4월 16일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민사 소송을 재기한 바 있다. 이때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도 함께 제출했으나 법원은 지난 6월 26일 기각했다.

그는 소장 접수에 앞서 TS엔터테인먼트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며 독자 행보에 나설 것임을 통보했다. 실제 최근에는 PVO(Positive Vibes Only)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를 두고 TS엔터테인먼트는 “슬리피는 전속계약 중에도 일부 방송 출연료를 개인 계좌로 입금을 받았고, 광고 수입 및 행사 출연료를 회사 몰래 진행하고 개인 계좌로 입금했다”라며 “특히 정산을 받았는데도 업계 관계자들에게 정산을 못 받았다고 거짓말도 했으며 소속 아티스트에게 계약 해지를 권고하고 회사 직원에게도 퇴사를 권고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4민사부는 지난 8월 29일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민사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고 양측에게 조정을 요구, 양측 모두 조정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19일 슬리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TS엔터테인먼트에) 정산 내역서를 보여달라고 몇 번이나 요청했으나 제대로 된 정산 내역서를 보지 못했고, 현 경영진이 임의로 작성한 몇 장만을 보여주고 ‘다 보여줬다’라고 하고 있지만 나는 내가 활동해서 번 출연료 등이 어떻게 쓰였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횡령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소송을 통해 받지 못한 돈을 받고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 한다”고 호소했다.

슬리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슬리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러나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TS엔터테인먼트는 슬리피와 전혀 다른 입장을 밝혔다. TS엔터테인먼트 주장에 의하면 슬리피는 2018년 1~4분기 정산금을 받은 것. 스타뉴스는 TS엔터테인먼트와 슬리피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슬리피와 TS엔터테인먼트 정산 담당자가 주고 받은 내용이다. 슬리피는 자신의 정산 내역을 확인, 정산금액도 알고 있으며 정산금을 받았음을 직접 본인이 인정했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TS엔터테인먼트 정산 담당자에게 본인의 정산 내역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이 시점은 TS엔터테인먼트가 고인이 된 TS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장례 절차를 밟고 있는, 2018년 4월 즈음이었다. 대화 내용을 확인한 결과 슬리피는 정산 담당자로부터 원하는 대답을 못 듣자 “법대로 해야겠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TS엔터테인먼트는 슬리피가 횡령을 한 정황이 담긴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슬리피가 계속 거짓 주장을 한다면 언론에 모든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다. 그만큼 회사의 이미지가 상당히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슬리피는 힙합 듀오 ‘언터쳐블’ 멤버로 2008년 데뷔했다. 이후 2015년 솔로 래퍼로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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