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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생 폭행 사건, 수원 노래방 집단 가학 영상 확산에 靑 청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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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최근 벌어진 ‘06년생 폭행 사건’에 대한 영상이 SNS 상에 널리 확산되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 21일 오후 6시께 경기 수원역 인근 한 노래방에서 ‘2006년생’ 여학생 5명이 ‘2007년생’ 여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다음날 부모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일부 가해 학생들이 경찰 조사에서 피해 학생이 말을 기분 나쁘게 해 폭행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SNS 상에 유출된 해당 영상 캡처
SNS 상에 유출된 해당 영상 캡처

피해 여학생 1명을 대상으로 1살 위의 학생들이 집단 폭행 또는 집단 가학을 가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은 SNS 상에 올라와 걷잡을 수 없이 퍼져있는 상태다. 소수 인원에게 제보를 받은 인물이 정리된 피해자 측의 주장과 함께 일부 추정 가해자의 실명까지 공개한 SNS 글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고, 해당 글을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동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영상을 보면 피해 여학생은 울면서 코피 등을 잔뜩 흘리고 있고 입 주위까지 피로 빨갛게 젖어 있으며, 반바지 혹은 치마를 입은 피가 허벅지까지 묻은 상태로 노래방 의자에 앉아 있다. 가해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계속 욕설과 폭행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피를 닦기 위해 휴지를 내밀다가 거두는 손도 보인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태연하게 노래를 부르는 남학생의 목소리까지 들린다.

피해자 측의 주장은 이렇다. 반말로 말을 짧게 했다는 이유, 그냥 별로라는 이유, 여자친구가 있는 남학생에게 접근했다는 이유 등을 가해자둘 측에서 주장하며 피가 나고 피멍이 들 정도로 폭행했다는 것이다. 피해자 측은 폭행 당시 가해자들이 피해 여학생이 맞을 짓을 했고, 피해 당사자가 때려도 된다고 했으며, 다 때리고 상황 정리되고 사과까지 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 이후 가해 학생들은 그들의 선배들에게 따끔한 훈계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글 게시자는 “세상에 맞아도 되는 사람은 없고, 맞아야 할 이유도 없고. X을 먹었든, 욕을 먹었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는데, 사과 대충 하고 잠적하고 같이 있는 모든 남학생을 찾을 수는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 제하의 청원글이 지난 22일 등장했고, 23일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13만명이 동의하며 화제에 올랐다. 

해당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재 SNS에서 06년생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인원들이 한 여학생을 폭행해 영상에서 보기에도 출혈이 심하며, 영상에 나오지는 않지만 노래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가 남학생이다. 현재 영상 속 가해자들을 알 고있는 소수의 인원들이 용기 내어 익명 제보를 해줬고 가해자 명단까지 공개 된 상황이다. 무엇 때문에 한 사람을 다수의 인원이 폭행 했는지 사유는 불분명하다. 이 학생들은 필히 엄중처벌해 법의 무서움과, 사람의 인권을 박탈시키면 어떠한 죄가 성립돼 본인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그리고 폭행당한 피해자 여학생의 인권을 몰락시킨 것을 깨우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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