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제주와 남주지방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정부 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공식 인명 피해는 부상 1명이다.
이는 전남 목포의 50대 여성으로 한 교회 인근을 지나다 사고를 당했다. 외벽 벽돌이 떨어지며 머리를 크게 다친 것.
그러나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식 집계에서는 빠졌지만, 그제 밤(21일) 부산 진구에선 노후 주택이 무너지면서 집 안에 있던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돠. 또한 어제(22일) 오후 울산 온산항 부두에서는 60대 선장이 떠내려가는 선박을 붙잡으려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정전과 침수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제주와 광주세어는 3,000여 가구의 전기가 끊였다. 전국적으로 1만 5000여 가구의 정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중 2,000여 가구는 여전히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 밖에도 가로등, 교통 교지판 등 공공 시설물의 파손은 기본이며 가로수가 뽑히기도 했다.
이렇듯 제17호 태풍 '타파(TAPAH)'는 막대한 인명, 재산 피해를 남겼다.
태풍 '타파(TAPAH)'는 부산, 대구 등을 지나 예상보다 일찍 동쪽으로 진로를 꺾으며 일본 쪽에 기울어 지나갔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훗카이도 인근 해상을 지난 뒤, 오후에는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되겠다고 분석했다.
오늘(23일) 새벽 3시 기준 태풍 '타파(TAPAH)'는 독도 남쪽 약 140km 부근 해상해 오후 3시께에는 독도 동북동족 약 670km 부근으로 해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풍이 지나가면서 날씨가 더욱 쌀쌀해진 가운데 기온별 옷차림에 맞게 입고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