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가수 우혜미가 사망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그의 댓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2년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 1’에 출연한 우혜미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그가 첫 출연한 1회 영상에서는 김광석의 ‘나의 노래’를 레게 버전으로 소화해 최근까지도 화자되며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던 그가 과거 영상에 얼마전 댓글을 단 사실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2년전 영상 속 손가락에 붕대를 한 우혜미의 모습을 본 한 팬이 “손가락 하나는 또 왜 분질러먹었어ㅋㅋㅋ”라고 댓글을 단 것에 “당시 키우던 강아지에게 물렸어요(내 잘못)”이라고 뒤늦은 답변을 적은 것.
이어 노래만 잘해서는 가수로 성공하기 힘든 현실이 안타깝다는 댓글에는 “힘든건 모두 마찬가지”라고 답변을 달기도 했다.
또 우혜미의 노래로 충격을 받은 팬이 묻혀서 안타깝다고 댓글을 달자 “묻힌거 아니에요. 내가 숨은 거지”라고 의미심장한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 모든 댓글이 불과 5개월전 달았던 댓글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22일 가수 우혜미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 측은 “우혜미가 지난 21일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비보를 전했다.
이어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우혜미는 이틀 전부터 지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고 지난 21일 새 싱글 뮤직비디오의 관계자 미팅에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타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혜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11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