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21일 방영 된 MBC 드라마 ‘황금정원’에서는 이성욱 실종사건 관련 조사를 하다, 현장에서 ‘네일팁’을 발견하는 차필승(이상우)과 한기영(연제형)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품을 가지고 국과수에 넘겨서 혈흔반응체크를 하기로 했다. 심지어 차필승은 네일샵의 계정까지 샅샅이 뒤져 당시 사비나(오지은)이 그 네일팁을 했었다는 사실을 잡아냈다. 차필승은 웬만하면 떨어지지 않는 네일팁이라는 후배의 말에 “손을 험하게 쓰는 일을 했나보지”라고 말하며,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 다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은동주(한지혜)는 진남희(차화연) 집으로 출근을 했다. 그 모습을 발견한 사비나는 형형한 눈빛을 빛냈지만, 그녀는 “좋은 아침인데, 좋은 말만 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말하며 당당히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그러자 사비나는 “그러니까, 그 말은 계속 여기 나오겠다?”라고 말하며 신경질을 냈다. 그녀의 반응에 은동주는 “불편해하실 필요 없어요. 당신 말대로 내가 당신 이름을 훔친 거라면, 그건 정식으로 사과할게요. 앞으로 절대로 그럴 일 없을 거예요”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어서 출근긴에 들어선 최준기(이태성)는 “부탁하나만 할게요. 이 사람 과거, 우리끼리만 아는 걸로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은동주에게 사정했다. 그녀는 “걱정마세요. 저도 회장님께서 불편해 하시는 거 원치 않아요”라고 대답했다. 그 사이 바로 차필승(이상우)는 “두 분은 서로 같이 가주셔야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사비나와 최준기에게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당황했고, 그런 그들을 향해서 한기영은 “이성욱 실종사건으로 두 분께 물어볼 것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비나는 그 말을 듣고 “참고인 조사라면 사양할게요. 가요 준기씨”라고 말했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이성욱 살인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게 될까.
결국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가게 된 사비나와 최준기는 똑같은 변명만을 반복해서 이야기 했다. ‘포천 자동차 극장’에 있던 것을 증명하라는 질문에, 두 사람 모두 “그걸 왜 내가 증명해요?”, “증거를 가지고 와요, 유죄라는 증거! 이렇게 생사람 잡지 말고!”라고 윽박질렀다. 하지만 차필승은 동기, 정황, 증거까지 모두 두 사람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말했다. 그는 “당신 네일팁에서 이성욱 혈흔만 발견 되면 바로 구속 수사 진행할 거니까, 그런 줄 알아요”라고 말했고, 그의 점점 조여오는 행동에 사비나는 제발에 저려 “잠깐만요! 이제 생각났어요, 우리가 그 시각 영화관에 있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녀의 입에서 나온 증거는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견인차 기사가 여자였어요. 길이 막혀서 정차했을 때, 똑똑히 봤어요. 노란 파마머리를 한 30대 중후반 여자”, “이제 됐죠? 우리가 그 시간 그 곳에 있었다는 증거”라고 말하며 당당한 표정을 지었다. 과연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진실일까.
‘황금정원’은 총 60부작으로 예정되어있으며, 주인공 은동주 역을 맡은 한지혜와 강력계 형사 차필승 역을 맡은 이상우. 그리고 SNS스타 사비나역의 오지은과 I&K 본부장 최준기 역의 이태성 두 커플의 대립 관계가 주로 다루어진다. 과연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갈등과 ‘황금정원’에서 시작된 악연이 어떻게 풀어지게 될까. 성격도 직업도 그리고 환경도 모두 다르게 자란 4명의 숨겨진 비밀들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MBC 드라마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휴먼 멜로 드라마”이다. 한지혜(은동주 역), 이상우(차필승 역), 오지은(사비나 역), 이태성(최춘기 역), 정시아(오미주 역), 김영옥(강남두 역), 연제형(한기영 역), 정영주(신난숙 역)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5분 시작하여, 4회씩 연속 방송된다.
후속작으로는 최원석 감독, 구현숙 작가의 ‘두 번은 없다’가 배정되어 있으며, 11월 방영예정이다. MBC 드라마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이다. 현재 캐스팅 된 출연진으로는 배우 윤여정이 있다. 최원석 감독은 드라마 ‘소원을 말해봐’와 ‘오자룡이 간다’를 연출한 이력이 있으며, 구현숙 작가는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전설의 마녀’를 집필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