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걸어서세계속으로’에서 찾은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의 ‘파바로티 박물관’이 화제다.
21일 KBS1 ‘걸어서세계속으로’에서는 ‘풍경 속에 맛을 담다,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편을 방송했다.
‘걸어서세계속으로’의 김종서 프로듀서가 다녀온 이탈리아의 ‘에밀리아로마냐’(Emilia-Romagna)는 프로슈토, 쿨라텔로, 파르미지아오 레지아노 치즈 등 미식의 고장으로 이름나 있다. 이탈리아 북동부 동쪽으로 아드리아해를 접하고 있는 이곳은 탁 트인 초록빛 풍경이 펼쳐져 관광지로 각광을 받는다. 세계적인 슈퍼카들의 탄생지로 유명하며,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김 PD는 에밀리아로마냐의 명소인 모데나, 파르마, 라벤나 등을 방문했다.
‘모데나’(Modena)에서는 ‘파바로티 박물관’을 찾아가 다양하게 남아 있는 그의 예술혼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07년 서거한 故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세계적인 성악가로 해당 지역의 자랑이다.
故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아내 니콜레타 씨는 “루치아노를 더 알고 싶어했던 사람들이 좀 더 사적인 공간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자는 아이디어였다. 아티스트 파바로티 이면에 인간 파바로티를 만날 수 있도록 말이다. 이 집은 루치아노에 대해 엄청 많은 것을 얘기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물관 안에는 방문객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도 있다. 전 세계에서 온 방문객들의 편지가 모여 있는데, 그 중에는 한국인들이 남기고 간 편지도 있어 눈길을 끈다. 독일 관광객 자비나 씨는 “저는 4년 전부터 파바로티의 팬이다. 그의 목소리와 성격을 좋아한다. 그의 카리스마와 사회참여 활동을 좋아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가이드 체칠리아 씨는 “마에스트로는 노래하는 것 외에 그림 그리는 것도 매우 좋아했다. 이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탈리아 마을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셨다. 흥 많은 그의 성격을 표현할 수 있는 이런 선명한 색감들을 좋아하셨다”고 설명했다.
KBS1 교양 프로그램 ‘걸어서세계속으로’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