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가족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한 대전 일가족 사망사건을 조명해 보았다.
2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465회’에서는 지난 4일 대전 중구 모 아파트에서 겅제적 파탄으로 인해 가장이 가족을 모두 살해하고 투신자살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일 아파트 주민의 증언에 의하면 벼락이 내리치는 듯한 소리가 났고 이후 아파트 복도를 통해 창문으로 추락한 남자를 발견했다고 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차와 경찰이 왔고 병원으로 이송 도중에 남자는 숨이 끊어졌다.
경찰은 45살의 박진우(가명)씨의 주머니에서 ‘사채로 채무가 많고, 사기를 당해 경제적 문제로 힘들다. 가족들이 집에 숨져 있으니 시신을 수습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형 메모를 발견했다. 자신의 집을 가보라는 쪽지가 있었고 집에는 박씨의 아내와 두 남매가 사망한 채 발견 됐다.
박 씨는 생활고 문제로 아내(33)와 딸(8), 아들(6)을 죽인 뒤에 아파트에서 투신을 한 것이었다. 경찰은 아파트 주민으로 부터 지난 3일 밤에 딸의 생일파티를 했다는 것과 손을 잡고 집으로 들어가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봤다는 증언을 들었다.
또 박 씨는 건축업을 하고 있었고 사채 변제 독촉을 받다가 그토록 사랑했던 가족을 스스로 죽이고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SBS‘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