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가수 김혜연, 올해 나이 49세…과거 “뇌종양 선고받고 남편에게 유서 썼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과거 ‘마이웨이’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뇌종양을 선고받고 남편에게 유서를 썼다고 공개했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김혜연이 출연해 인생사를 이야기했다.

이날 김혜연은 "열심히 살다보니까 제 건강에 적신호가 온 적 있다"며 "건강 검진을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분위기가 심각하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위암 발병 확률이 다른 사람보다 10배 높다더라”며 “머리에도 종양 2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혈관을 못 찾으면 머리를 뚫어서 호일을 싸야 된다고 하더라"며 "언제 터질지 모른다고 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수술 날짜가 검사를 받고 한달 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혜연은 "힘든 시간이 지났는데 이런 역경이 왔을까 싶어 1주일 정도는 울었다"며 "남편에게 유서를 쓰기도 했다. 남편은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하면 되지 않나"라고 담담하게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가장 걸리는 게 아이들이었다. 바쁘다고 따뜻하게 해준 적 없었다"며 "정말 엄마 품이 그리운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야 하는데, 해준 게 없었다”고 밝히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혜연은 앞서 방송된 '엄지의 제왕'에 어머니 이영희 씨와 함께 출연해 뇌종양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혜연의 어머니는 "딸의 뇌종양 투병 사실을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방송에서 혜연이가 뇌종양 투병 사실을 완치 때까지 걱정할까봐 저에게 한 마디도 안 했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당시 유서까지 써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혼자 그 짐을 짊어졌을 생각을 하니 지금도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고 전한 바 있다.

김혜연은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헬리코박터균, 그리고 머리에 종양이 2개 있는 것도 발견됐다"며 "혈관을 찾으면 괜찮은데 못 찾으면 머리를 뚫어 호일을 싸야 한다고 했다. 오늘 쓰러질지도 모르고 언제 터질지 모른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 날짜가 한달이나 미뤄졌다고 밝히며 "그게 최대한 빠른 날짜로 잡아준 거라고 했다. 그때 시한부 인생을 살았다"며 "일주일 정도는 울었다. 남편에게 '우리 아이들 잘 부탁하고 너무 감사하다'고 유서를 썼다"고 회상했다.

김혜연은 이어 "남편은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하면 된다. 그런데 아이들이 가장 걸렸다. 바쁘다는 핑계로 따뜻하게 해줬던 기억이 없었다. 여행도 다녀본 적 없고 아이들한테 해준 게 별로 없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잘못돼 엄마가 없다고 생각하면 죄인"이라며 "핏덩이 낳아놓고 도리도 못하고 가면 엄마가 아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혜연은 또 "수술 며칠 남겨두고 갑자기 연락이 와서 약물 치료를 제안했다. 몇 년 간 6개월에 한 번씩 MRI 검사를 했다"며 수술을 하지 않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넷째 출산 후 종양도 사라졌면서 "정말 기적이다. 그래서 지금은 식이요법도 하고 좋은 음식도 먹으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 김혜연의 나이는 1971년생으로 올해 49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