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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순천 맛집 리스트, 마늘통닭-가을전어구이·회무침-한정식집-청국장아귀탕-칠게튀김(아랫장야시장)-돼지머리고기국밥(웃장국밥거리) “인요한 교수와 함께…”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9.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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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순천 맛집을 두루 찾았다.

20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초가을, 물오른 순천의 맛’ 편을 방송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허영만은 전주·순천이 고향인 한국 특별귀화 1호 인요한 교수(의사)와 함께 자연이 내어주고 사람이 지어낸 풍요로운 곳간인 순천 일대를 누볐다. 한국을 사랑하는 명가의 후손 순천 식객 인요한 박사는 ‘허벌나고 징하게’ 맛있는 초가을의 산해진미를 자랑하는 다양한 맛집으로 그를 안내했다. 상다리 휘어지는 30년 단골 한정식집을 비롯해 웃장국밥거리과 마늘통닭 맛집 등을 방문할 수 있었다.

순천 구시가지에 위치한 고택에서 운영되는 한정식집은 순천을 대표하는 식당 중 한 곳이다. 상다리가 부러지는 상을 내오는 만큼, 많은 직원을 두고 있고 국 담당, 구이 담당, 생선 담당 등 역할 또한 세분화돼 있다. 그들이 완성하는 푸짐한 백반과 한정식은 남도 식문화의 상징이이라고 할 수 있다.

금풍생이구이, 칠게된장조림, 돼지불고기석쇠구이, 쭈꾸미양념구이, 방풍나물무침, 삼채무침, 표고버섯조림, 청각나물, 토하고추김치, 꼴뚜기젓, 토하젓, 진석화젓 등 26가지 반찬이 한정식 기본 한 상이다. 상은 그 위의 음식들을 카메라에 한 번에 담아내기 힘들고, 그 커다란 상에 접시를 겹치지 않으면 음식을 다 못 올릴 정도다. 허영만은 “상이 정말 휘네”라며 연신 감탄했다.

순천 장천동에 위치한 청국장아귀탕 맛집은 새로운 맛의 세계를 열어준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청국장아귀탕에는 아귀의 간과 살 또는 콩나물과 미나리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먹는 방법이 따로 있는데, 아귀 간을 으깨서 청국장 국물을 적시고, 콩나무와 미나리를 건져서 함께 비벼먹는 것이라고 한다. 허영만은 그 맛에 만족하며 “아귀 간을 ‘바다의 푸아그라’라고 그런다”며 막간 상식을 내놓았다.

한 현지인 손님은 “오늘 처음 와서 먹어본다. 일반 아귀탕은 많이 먹어봤다. 맛이 다르다. 그야말로 ‘게미’가 있다고 할까?”라고 평가했다. 허영만은 “음식에 게미가 있다”는 말에 대해 “분명히 뭐라고 꼬집어서 얘기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참 들었다’, 뭐, 이런 얘기”라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장천동에 위치한 마늘통닭 맛집은 전국적으로 소문난 곳이다. 바삭바삭하게 튀긴 통닭 위에 마늘을 올려 완성한다. 다진 마늘은 통닭의 잔열에 살짝 익어 은근히 단맛이 돈다는 평가다. 인요한 교수는 “튀김이 껍질이 두꺼우면 사실 안 좋다. 근데 이건 육질이 살아있으면서 얇고 바삭하다. 그 껍질에 또 마늘이 들어가니까 건강에 더 좋은 것 같다”고 극찬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해당 통닭집의 2대째 주인장인 박세근(37) 사장은 “(통닭은) 익으면 수분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가벼워진다. 그걸로 체크한다. 가장 먹기 좋은 상태에서 빼야지 맛있으니까”라며 비결 중 하나를 공개했다. 허영만은 “여태껏 먹은 그런 통닭 같지가 않고, 삶은 거하고 튀긴 거하고 중간 맛”이라고 표현했다. 통닭집에는 깜짝 손님이 등장했는데, 바로 허영만의 큰 손자 허민 군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순천 아랫장 야시장에는 각종 먹거리가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허영만이 방문한 곳은 칠게튀김이 맛있는 전집이다. 칠게튀김을 맛 본 허영만은 “이거 먹을 만하다. 씹을수록 고소하다. 어른 과자다. 자꾸 들어간다”고 감탄했다. 옆자리 단골이 추천한 메뉴인 명태머리전 또한 별미 중의 별미로 보였다. 전집 사장 아들 김민호 씨는“(명태) 대가리 뼈라서 구멍이 다 뚫어져 있다. 그걸 메우려고 달걀물로 메운 다음에 마무리로 뒤집어서 익히면 (완성)된다”고 만드는 과정을 밝혔다.

순천웃장국밥거리에서는 한 곳을 선택해 들어섰다. 2명 이상에게 제공되는 수육은 웃장국밥거리의 공통 서비스다. ‘서비스 고기’는 서비스일지라도, 돼지머리에서 가장 좋은 돼지 뒷덜미 목살은 항정살 부분을 제공해 고객을 감동시킨다. 순천식 돼지머리고기국밥은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든든한 한 그릇이다. 인요한 교수는 “허벌나게 맛있네. 징하게 맛있네”라며 구수함을 뽐냈다.

허영만과 인요한 교수는 순천 맛집 기행의 마무리를 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전어구이로 장식했다. 두 사람이 찾은 40년 노포는 이맘때 메인 메뉴로 전어구이와 전어회무침을 내놓는 곳이었다. 신선한 나물반찬으로 구성됐고 가짓수가 많은 밑반찬이 나오는 것을 보고 허영만은 기대감을 품었다. 아니나 다를까, 전어구이도 전어회무침도 두 사람 입맛에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또 다른 깜짝 손님으로 인요한 교수의 어릴적 고향친구들이 찾아와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곳의 정보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 대X식당 (한정식) : 전남 순천시 장천2길

# 갈XX아구탕 (청국장아구탕) : 전남 순천시 장명3길

# 민XX전XXX (칠게튀김, 명태머리전) : 전남 순천시 장평로

# 풍X통닭 (마늘통닭) : 전남 순천시 성남뒷길

# 한X식당 (국밥, 수육) : 전남 순천시 북문길 웃장국밥거리

# 뚝XXX (전어회무침, 전어구이) : 전남 순천시 강변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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