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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티(NCT) 태용, 때 아닌 ‘학폭 논란’…피해자 ‘자살소동’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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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그룹 엔씨티(NCT) 태용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8일 위키트리는 태용이 중학교 2학년 때 친구 A씨를 괴롭히는데 가담했다는 정확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는 당시 태용과 자주 어울려 놀았다는 같은 반 친구 B씨의 증언이 담겼다.

B씨는 “태용과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자주 어울려 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는 말수가 적었다. 잘나가는 친구는 아니었다”며 “태용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A를 괴롭혔다. 나는 이 무리에 함께 있었다”고 털어 놓으며 자신도 가해자임을 알렸다.

특히 B씨는 “어느 날 A가 괴롭힘을 이기지 못하고 의자를 집어던졌다”며 “다음 수업 시간에 A가 커터 칼로 자신의 손을 그으며 자해 소동도 벌였다. 선생님이 달려가 붙잡고 다른 친구들이 말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씨는 “이 사건의 주동자는 따로 있었다. 태용은 소심한 성격으로 괴롭힘을 주도하지는 않았다. 태용은 그 친구들이 A를 괴롭힐 때 옆에서 몇 마디 거드는 정도였다”며 “나는 방관자였다. 태용이를 말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엔시티127(NCT127) 태용 / 서울, 최시율 기자
엔시티127(NCT127) 태용 / 서울, 최시율 기자

당시 B씨 부모님만 소환됐다고. 태용을 포함한 나머지 4명 학생 부모님은 학교에 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B씨는 B씨 어머니와 A씨, A씨 부모님 등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다. 두 사람의 관계 회복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으며, 이를 B씨 어머니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B씨는 “그 이후에 뇌 구조를 그리는 수업이 있었다”며 “그때 A가 빨간색으로 비 내리는 것처럼 그려 놓고 괴롭혔던 친구들 이니셜을 썼다. 태용이 이름이 적혀 있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른 친구 이니셜은 확실히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어 “태용이 평판에는 호불호가 있다. 예쁘고 잘나가는 친구들에게는 잘해줬다. 반면 뚱뚱하거나 못생긴 친구들에게는 그러지 않았다”며 “그래서 태용이를 좋은 친구로 기억하는 애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애들도 있다”고 밝혔다.

위키트리 보도에 따르면 또 다른 사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당시 태용이를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태용이에게 ‘좋아한다’ 취지로 보낸 메시지도 봤다”며 “태용이는 그 친구의 마음을 알고 나서 건담 프라 모델을 사 오라 했다. 선물로 받기도 했다. 굉장히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나는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 내가 말한 것은 전부 사실”이라며 “태용이에게 악감정이 있는 게 아니다. 다만 과거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할 건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나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시티127(NCT127) 태용 / 서울, 최시율 기자
엔시티127(NCT127) 태용 / 서울, 최시율 기자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SM 측은 “10년 전인 2009년의 일인 만큼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태용의 가족에게 해당 중학교에 생활기록부 등 자료 확인을 요청했다”며 “자료를 확인한 결과 보도된 내용과 관련된 언급이나 징계 기록이 없었고, 부모님도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선생님과 면담을 가진 일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과거 태용은 가수의 꿈을 키우기 전인 중학생 시절, 분별력 없는 행동과 상처 주는 말 등을 한 것에 대해 후회했다”라며 “연습생 시절과 데뷔 후에도 상처 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언급했으며 지금도 반성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17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태용이 중학교 재학 당시, 여자친구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을 일삼았다”며 “여학우 단체 사진에 대해서는 ‘전체 다해서 10명인데 13명으로 보인다’라며 비하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태용은 지난 2016년 NCT U로 데뷔했다. 그는 SM프로젝트그룹 슈퍼M 활동을 앞두고 있다. 슈퍼M의 첫 미니앨범은 내달 4일 전세계 동시 공개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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