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프로듀스 X 101’ 출신 연습생 이원준이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착석한 모습이 한 누리꾼에게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와 함께 이원준의 잘못을 비판하는 누리꾼과 강제가 아니라고 지적하는 누리꾼 사이에 설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원준아 임신 축하한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해당 사진에는 지하철 2호선에 타고 어딘가로 이동 중인 이원준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그는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태연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임산부 배려석은 말 그대로 임산부를 위해 만들어진 좌석이다. 특히 겉으로는 임신 여부를 쉽게 알 수 없는 초기 임산부를 위하여 만들어진 자리인 만큼 양보라는 개념보다 비워두기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원준이 일반석이 비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굳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야 했냐”, “저기는 원래 비워두는 게 맞지”, “누가 앉아있으면 비켜달라고 쉽게 말 못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배려석이지 법은 아니지 않냐”, “임산부 배지를 보면 양보하면 되지 않냐”라며 비판 받을 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임산부를 위해 그 외의 사람들은 앉아 있으면 안 된다’와 ‘배려석이니까 임산부가 오면 양보하면 된다’는 의견이 대립한 것.
이와 관련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원준의 소속사 E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이원준은 E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지난 여름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 데뷔에 도전했다. 1차 연습생 순위에서 77위를 기록했던 그는 6차 순위에서 36위까지 치솟으며 인기를 끌었지만, 그다음 47위를 기록하며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