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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검 임무영 검사의 조국 장관 검사와의 대화 비판에 누리꾼 "조직이 싫으면 떠나라"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9.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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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20일 의정부지검을 방문해 '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가졌다.

조 장관은 자리를 마친 뒤 의정부지검을 떠나면서 "검찰의 애로사항 같은 모든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간략하게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언급도 "살짝 나왔다"고 덧붙였다.

'검사와의 대화' 의정부지검 찾은 조국 장관 / 뉴시스
'검사와의 대화' 의정부지검 찾은 조국 장관 / 뉴시스

오늘 행사와 관련해 임무영 서울고검 검사는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2003년 TV로 생중계된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를 언급하면서 "생방송으로 이뤄졌던 그 토론회의 경기장만큼은 공정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조 장관의 검찰청 방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임 검사는 "검찰개혁은 필요하고, 아마도 어딘가에 적임자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조국 장관은 그 적임자는 아니다"라며 "지금 신임 장관이 검찰개혁을 부르짖는 것은, 마치 유승준이 국민들을 상대로 군대 가라고 독려하는 모습 같다"며 불만을 토해냈다.

법무부 대변인실은 "질의응답은 사전 준비된 바 없고 '사전각본'도 없었다. '일과시간에 꼭두각시처럼 준비된 말을 읊게 만든 다음 일장 훈시나 하는 식'의 행사도 아니었다"며 "언론에 비공개한 것은 진솔하고 자유로운 대화와 건의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누리꾼들은 임무영 검사의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포털 다음에선 임무영 검사가 실검 1위에 오를 정도로 누리꾼들의 강한 질타를 받고 있으나, 1위 포털 네이버에선 '임무영 검사'를 찾아볼 수 없다.

연합뉴스 보도를 접한 한 누리꾼은 "임무영, 네가 지난 번에도 비판글 올렸지? 조직이 싫으면 네가 떠나 xx아. 검찰 개혁은 국민의 명령이고 대통령의 명령이야"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싫으면 사퇴해. 무슨 말이 많아. 자한당에서 혹시나 공천 줄까 기대하고 있냐? 지금까지 살아온 당신 인생이나 반성해"라며 역시 임무영 검사를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조장관님이 본인은 안만나줄까봐 미리 걱정하는거지요?? 본인 스스로나 돌아보길 ㅉㅉㅉ"라며 역시 질타했다.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태도는 임무영 검사가 언급한 것과 같이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를 연상시킨다.

당시 검사들은 국민이 선출한 노무현 대통령을 면전에서 모욕하는 등 인간이하의 모습을 보여 많은 질타를 받았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모욕한 검사들은 이후 정권에서 승승장구하기도 했기에 임무영 검사의 반발 역시 곱게 비춰지지 않고 있다.

야당 정치인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것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임무영 검사에 대한 이덕일 신한대학교 교수의 글을 보면 상식을 벗어난 행태를 보여 기함하게 만들기도 한다.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에 이덕일 교수가 기고한 글 "조사하기도 전에 기소부터 한 임무영 검사"를 읽어보면 임무영 검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특히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이란 책에 임무영 검사와 관련된 내용이 있다며 소개하고 있다.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

이덕일 교수는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에 임무영 검사가 룸살롱에서 돌변해 아가씨를 무릎에 앉혀 책에 쓸 수 없을 정도의 민망한 짓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임무영 검사에 대한 내용은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의 글 중 '검사와 스폰서, 악어와 악어새의 공생관계'라는 글에 언급된다.

임무영 검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다. 임무영 검사는 지난 9월 4일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하여'라는 글을 이프로스에 게재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사실상의 지휘권자이고 인사권자인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개적인 항명과 모욕주기를 이대로 용인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무영 검사는 과거 2013년 10월 30일 '윤석열 검사는 사직하는 게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해 검찰 내의 사퇴요정이라 불릴 만 하다. 2011년에는 헤이글미사 사건의 주역 이준 열사가 대한제국 평리원 검사였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며 무협소설 '검탑'을 쓰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임무영 검사에 대해 정치검찰이라며 사퇴를 촉구하며, 질투를 해도 적당히 하라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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