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철용’ 김응수 인스타그램, 알고 보니 사칭…딸 김은서 “강경 대응, 본인 의사 하에 NO”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타짜’서 곽철용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응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사칭으로 드러났다.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는 ‘kim_yes_soo’라는 계정이 등장했다. 해당 계정에는 “젊은 친구들~ 신사답게 팔로우해!”라는 상태메시지와 더불어 김응수가 직접 찍은 사진이 게재돼 화제가 됐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서 ‘타짜 : 원 아이드 잭’의 개봉과 맞물려 ‘타짜1’에서 곽철용으로 분한 그의 연기가 새삼 재조명되면서 ‘사딸라’ 김영철에 이은 또다른 온라인 스타로 등극해 해당 계정은 순식간에 10만 팔로우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심지어 몇몇 연예인들이 해당 계정에 인사 댓글을 남기기까지 했다.

하지만 해당 계정은 사칭 계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20일 오전 김응수의 딸 김은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아버지 본인 계정이 아닌 해당 계정을 만든 분과 연락이 닿았고, 팬으로서 홍보하고 싶은 마음에 계정을 만들게 되었다는 답장과 사죄를 받았다”며 “현재 소속사의 결정 끝에 사칭 계정은 폐쇄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댓글이나 DM으로 많은 분들이 여쭈어 보셨던 강경 대응은 배우 김응수 본인 의사 하에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SNS 활동을 하시지 않는 아버지를 대신해 뜻을 표한 점 양해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쉽다는 반응을 동시에 보이고 있어 실제로 김응수가 SNS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961년생으로 만 58세인 김응수는 서울예술대학 연극학 학사를 취득 후 일본영화학교에 입학해서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1996년 영화 ‘깡패수업’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각시탈’, ‘임진왜란 1592’, ‘학교 2017’ 및 영화 ‘타짜’, ‘가비’, ‘베테랑’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타짜’서 곽철용 캐릭터가 명대사를 남긴 덕분에 현재 커뮤니티 등지서는 그와 관련된 글만 등장하면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등의 대사가 댓글로 달린다.

현재 그는 영화 ‘양자물리학’의 개봉과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