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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지수, 손흥민 경기 직관…‘핑크빛 열애설’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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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블랙핑크 지수가 손흥민의 경기를 직관해 화제다.

지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토트넘 훗스퍼의 경기를 관람한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손흥민이 골을 넣은 결정적인 장면에서는 “짱”, “우와아아아”라는 감탄사를 넣어 기뻐했다. 

블랙핑크 지수가 이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설마? 아니겠지”, “지수면 얼굴 원탑인데 서로 아깝지 않을듯”, “인생직관이었겠다”, “지수는 스케줄로 런던간 김에 그냥 직관한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를 두고 싱가포르 신문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두 사람 사이를 두고 열애설 추측 기사를 내보내 더욱 궁금증을 모았다.  

지수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지수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많은 팬들이 손흥민과 지수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흐르는 게 아닌지 추측하고 있다. 특히 데이비드 베컴과 스파이스걸스 출신 빅토리아 부부와 같은 축구 스타와 가수 커플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손흥민은 과거 한국의 아이돌과 열애설이 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시 한국은 일본을 2-1로 이겼다. 지수는 한국 승리 후 블랙핑크의 또 다른 멤버 제니와 함께 기뻐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내가 화장실 간 사이에 한국 결승골이 터졌다’ 짧은 글도 함께 올렸다”고 말했다. 앞서 지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당시 축구 관련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지난 3월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축구 선수를 은퇴할 때까지 연애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버지에게 약속했다고 한다”며 열애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았다.

블랙핑크 지수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지수 인스타그램

하지만 손흥민은 이미 몇 차례의 열애설 전적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첫 번째 열애설은 지난 2014년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와의 열애설이다. 두 사람은 바쁜 시기에도 저녁 늦은 시간을 이용해 강남구청역 근처와 한강공원, 삼청동 등에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10월 민아는 소속사를 통해 “손흥민과 열애설 당시 호감을 갖는 단계였다”며 “주변의 과도한 관심과 바쁜 스케줄로 연락없이 지냈다”고 서로의 사이를 해명했다.

당시 이와 관련해 손흥민의 이모인 길모씨의 SNS도 화제였다. 길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지인이 “대박! 연락도 안 하는데 계속 기사가 난다고? 흥민이 진짜 짜증나겠다”는 댓글을 달자, “내가 말 안해줬나? 응응. 매일 짜증. 다 지 팔자야. 바보지. 멍충이였어”라고 적었다.

이어 “그 여자(민아)는 안 사귀는데 왜 자꾸 사귀는 것처럼 아무 부정을 안 하지? 사람들이 오해하게”라는 댓글에 “다 사정이 있겠지. 무조건 (손흥)민이 그 자식이 잘못이야. 멍청한 놈. 잘 헤쳐 나가야지”라고 답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그렇게 민아와 손흥민의 열애설이 잠잠해질 때쯤, 2015년 11월 유소영과 손흥민의 열애설이 터졌다. 늦은 시각 자동차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게 된 것. 유소영의 소속사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지만 손흥민은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유소영은 지난해 7월 14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현진영의 즉문즉설’에 출연해 손흥민을 한 차례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과 연애가 사실이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인정했다. 

이날 유소영은 손흥민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축구선수를 잘 몰라 그 친구가 누군지 잘 몰랐다”며 “축구선수는 안정환밖에 모른다고 했더니 (손흥민이) 당황하며 ‘저를 몰라요?’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유소영은 “열애설이 났을 때 많은 분이 댓글로 ‘물고 늘어지려고 작정했다’고 했다. 내가 그 남자를 잡으려고 작정했다고 욕을 엄청 하더라”며 “그게 너무 억울했다. 내가 이 얘기를 어디서든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유소영이 뜨려고 손흥민을 이용했다’는 루머에 “그런 얘기 많이 들었다. 설마 내가 그랬겠냐”고 반문했다.

손흥민 / 서울, 정송이 기자
손흥민 / 서울, 정송이 기자

한편 손흥민은 지난 19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 출전했다. 

지난 1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로테이션 차원에서 교체로 나섰다. 20여분밖에 주어지지 않은 출전시간 탓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21일 오후 8시 30분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힘을 온전히 쓰지 않은 손흥민의 책임이 막중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8일 홈페이지 대문에 ‘레스터는 손흥민에게 족쇄를 채워야 한다’라며 주말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를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고 내다봤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글을 기고하는 아스널 선수 출신 아드리안 클라크는 “손흥민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것이 레스터의 핵심”이라며 토트넘의 공격이 손흥민을 주축으로 이뤄진다고 썼다. 

손흥민의 경기를 직관한 지수는 현재 짧은 영국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한 상태다. 지수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데뷔 3주년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 하는 프라이빗 스테이지를 준비 중이다. 프라이빗 스테이지는 오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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