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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경찰, “양현석 ‘성접대 의혹’ 증거 없어”…‘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9.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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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성매매 알선 혐의 관련 사실 관계를 규명하지 못했다. 사건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됐다.

20일 뉴시스에 다르면 이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종로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현석 전 대표의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으로 인정할 수 있는 진술이나 이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양현석 전 대표 등 4명에 대해 모두 불기소 의견으로 오늘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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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찰 관계자는 제기된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 의혹 시기가 5년 전이고, 일부가 해외에서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수사에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의혹 중 최종적 날짜가 2014년 10월 초로 확인돼 공소시효 문제가 있다"라며 "검찰에서도 검토할 시간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부득이 현재까지 수사결과만을토대로 불기소 의견 송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9월 국내에서 이뤄진 접대행위에 대해서는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이 하나도 없고, 일부 해외 여행을 가서 한 부분은 구체적 진술 혹은 이를 뒷받침할만한 금전적 대가 같은 부분들이 없었다고 말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7월과 9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 A씨와 만나는 자리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 사실상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또한 같은해 10월 A씨가 유흥업소 여성 10명과 함께 해외여행을 할 때도 성매매를 알선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지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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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2014년 7월과 9월 국내 접대 의혹 부분에 대해서는 진술이 없고, 10월 해외에서는 성관계 등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해외 부문에서 여성들이 여행 전 지급받은 대가가 있긴 했지만, 성행위를 인정한 여성들이 '성관계를 하라고 권유 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해 경찰은 성매매 알선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 양현석은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와 함께 상습도박 혐의로도 입건됐다.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십억원 규모의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한 달러를 빌려 쓴 뒤 원화를 갚는 방식의 불법 외국환거래(일명 '환치기')를 했고, 이 과정에서 법인 자금이 동원됐다는 의혹도 있다.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됐다. 양현석과 승리는 원정도박 혐의 사건 등에 대해 다음주께 2차 소환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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