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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조국 핵심보좌관으로 임명

  • 장영권 기자
  • 승인 2019.09.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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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권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함께 근무했던 김미경(44·사법연수원 33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행정관(변호사)이 조 장관의 핵심 참모로 임명됐다.

법무부는 20일자로 김 전 행정관을 장관 정책보좌관에 임용한다고 밝혔다.

장관 정책보좌관은 장관 지시사항을 연구·검토하고 정책과제를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검찰 근무 경력이 없는 김 정책보좌관은 조 장관 지근거리에서 검찰개혁 과제를 필두로 한 법무부 정책 전반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김 정책보좌관은 사법연수원 수료 이후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전범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대리인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 민정수석실 법무행정관으로 일했다.

김미경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 / 연합뉴스
김미경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 / 연합뉴스

그는 조 장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직후 청와대 행정관을 사직하고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일했다. 신상 분야를 맡아 가족과 친인척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정책보좌관은 별정직 고위공무원으로 임용됐다.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기본적으로 별정직공무원이 맡는다. 다만 고위공무원 또는 4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 검사로 대체할 수 있다. 검사 중에는 김 정책보좌관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조두현(50) 검사가 지난 7월 말부터 근무하고 있다.

한편, 조국 법무부장관이 검찰 개혁을 위한 ‘검사와의 대화’ 첫 일정으로 20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지검을 방문했다.

이번 '검사와의 대화'는 지난 16일 법무부 감찰국과 검찰개혁추진지원단에 검찰 조직문화와 근무평가 제도에 관한 구성원 의견 청취 방안 마련을 지시한지 4일 만에 이뤄진 일선 검사와의 첫 대화 자리다.

오전 10시50분께 의정부지검에 도착한 조국 법무부장관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차에서 내려 의정부지검 본관 입구에 서서 기자들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조 장관은 첫 검사와의 대화 자리로 의정부지검을 선택한 이유로 “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검사들과 직원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상사분들의 배석이나 주제 제한 없이 이야기를 듣고 추후 과정에 반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참석자가 어떻게 정해졌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참석자는 자율적으로 정해진 것으로 안다”고 짤막하게 답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조 장관은 먼저 검찰 수사관 등 직원들과 티타임을 가진 뒤 점심때부터는 검사들과 도시락을 먹으면서 검찰 제도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대화는 사회자 없이 비공개 자유토론방식으로 진행되며, 간부급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지검에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40·사법연수원 41기) 검사가 근무하고 있다.

앞서 법무부 관계자는 “검사와의 대화가 오후 1시30분 정도까지 대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나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성은 있다”며 “평검사들도 본인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의정부지검을 시작으로 각 지방검찰청을 돌며 ‘검사와의 대화’ 일정을 진행한 뒤 현장 의견을 검찰 개혁과제 선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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