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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유동근, 출연 계기 “아내 전인화 위해서”…‘로맨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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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유동근의 ‘자연스럽게’ 출연 계기가 눈길을 모은다.

MBN 프로그램 ‘자연스럽게’는 스타들이 전남 구례 시골의 빈집을 세컨드 하우스로 삼고, 마을에 정착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1년 동안 시골에서 정착해 사계절을 체험한다는 포맷이다.

전인화는 데뷔 36년 만에 첫 예능 고정 출연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유일용 PD가 저를 굉장히 오랜 시간 설득했다. ‘아름다운 마을을 살리고 알리고 싶다’라는 마음이 너무 투철하고 강하더라. 그래서 어느 날 저도 자연스럽게 넘어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데뷔 36년 만에 첫 예능 나들이라 남편 유동근의 응원이 돋보였다. 전인화는 “집안 신국들은 굉장히 좋아했다. ‘이젠 좀 가서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만끽해 보라’더라. ‘촬영한다는 생각말고 제목답게 놀다와’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유동근은 ‘자연스럽게’ 첫 게스트로 출격했다. 아내 전인화의 적극 러브콜에 부응해 바쁜 스케줄 중에도 출연하기로 했다고. 그는 아내 전인화의 새로운 도전을 적극 응원하며 지지했다. 

전인화 인스타그램
전인화 인스타그램

당시 방송에서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 등 다른 이웃 3인을 집에 초대한 전인화. 이 가운데 유동근과의 즉석 통화 장면이 공개됐다.

이때 “한 번 내려오세요”라는 후배들의 아양에 유동근은 “내가 거길 왜 가니?”라며 거절하듯 말했지만, 남다른 아내 사랑에 못이겨 결국 첫 게스트로 출격을 결정하게 됐다. 

유동근에게도 ‘자연스럽게’는 오랜만의 예능이었다. 기념비적인 첫 게스트가 된 유동근. 그는 전인화의 세컨드 하우스를 함께 돌아보고, 카리스마 넘치는 작품 속 모습과 다르게 다정한 애처가 면모를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유동근은 아내와 얼싸안으며 ‘부부 상봉’의 모습을 보였다. 깜짝 이벤트로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까지 해 전인화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커피차에 올라 직접 전인화와 마을 어르신을 위해 커피를 대접했다. 

전인화는 “평소에 이런 것을 안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그러고 있는 걸 보니 정말 귀엽더라”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난생처음 바리스타로 변신한 유동근으느 커피차 안에서 쩔쩔매며 밀린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는 허당끼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진땀을 빼는 남편에게 전인화는 “어르신들은 ‘달달구리’를 좋아한다”고 말했고 유동근은 “아메리카노도 겨우 만들고 있는데”라며 이내 “맡겨두시라”고 허세를 부려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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