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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가수 옥희 “이제 나이 들었으니 밥 알아서 먹어라”vs 홍수환 “남자는 밥이 자존심”

  • 박한울 기자
  • 승인 2019.09.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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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울 기자] 20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로 꾸며졌다. 가수 옥희는 사랑을 개사해 불렀다. 남편에게 밥은 알아서 떼우라는 가사였다. 옥희는 “이때까지 열심히 밥상 차려줬으니 이제 나도 그만둘 때가 됐다. 내 나이가 지금 몇인데 차려줘야 하냐”고 말했다. 홍수환은 “내가 김치 장아찌가 어디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찾아 먹느냐”고 말했다. 60대 부부 사이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대화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나이 들어서 밥은? 남편이 알아서vs아내가 차려야’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남능미는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여자가 할일, 남자가 할일이 따로 있다. 여자는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남자는 무거운걸 들거나 전구를 고치거나 하는 일이 있다. 남편이 감자탕 한번 해볼까 하더라. 그래서 해보라고했더니 주방이 난장판이 됐다. 그런 사람에게 뭘 하라고 하냐. 여자의 섬세함과 깨끗함을 남자는 못 따라간다. 내입에 들어가는 건데 밥상은 여자가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섭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그렇게 말을 하냐. 남자일 여자일 따로 없다. 요즘은 조명기사도 남자가 한다. 그럼 나는 주방에 들어가는데 남자로 안보이느냐. 그런 말로 남자들 버려놓지 말라. 해먹을 수 있으면 해먹어라. 아내들이 좀 편히 있어야지. 평생동안 반찬걱정 하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줄 아느냐”고 말했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요즘 요리하는 남자가 인기 있다. 주방에 서있는 남자 모습이 제일 섹시하다. 우리가 처음부터 안한것도 아니고 2,30년 했으면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장샛별 변호사는 “이혼전문 변호사로 이 주제가 굉장히 친숙하다. 밥이 갈등의 씨앗이 된다. 황혼이혼으로 어머님이 오셨는데 어떤 일이 그렇게 힘드셨냐고 어쭤보니 남편이 술을 많이 드셨는데 오시면 시간과 상관없이 밥을 차려달라고 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맘에 안들면 밥상을 엎었다고 한다. 그래서 갈등이 쌓이다가 자녀들 다 키워놓고 이혼하러 오신거다”라고 말했다. 최병서는 “해장국도 끓여주고 맛있는 것도 해주는데 어느날 갑자기 변한다. 밥을 안먹고 왔는데 그러면 어제 먹던 카레를 먹으라고 한다”고 말했다.

옥희는 “저도 나이가 나이인만큼 이때까지 남편 보필을 열심히했다.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드니 몸이 무겁다. 말을 안듣는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라도 한잔 먹으려고 하면 남편이 먼저 일어나서 뭐좀 먹어야지 라고 한다. 커피도 마시기 전에 그런다. 커피 한잔 제대로 못타서 나보고 다시 타달라고 한다. 라면도 뚜껑을 덮고 끓여서 면을 다 불려버린다. 어느날은 나 오늘 늦는다고 하면 동네 선후배들이랑 모여서 밖에서 해결한다. 주방에 들어가는 꼴을 못봤다”고 말했다. 홍수환은 “제가 세계챔피언이 됐을때 이 사람도 배가 불렀다. 그런데 밥좀 먹으면 안되냐. 밥을 맛 없게 하면 또 모르는데 맛있게 밥을 하니까 남편이 밥좀 먹고 세상에 씩식하게 나가려고 하는데 밥이 그렇게 어렵냐. 식빵이 있어도 발라먹는게 어딨는지 몰라서 못먹는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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