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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악마가너의이름을부를때’ 마지막화, “누군가에게 가장 소중한, 1등급 영혼으로” 정경호 이설과의 재회! ‘서동천’으로서의 삶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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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19일 방영 된 tvN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에서는 하립(정경호)의 영혼이 회수되었고, 류(박성웅)를 비롯해, 지서영(이엘), 강하, 김이경(이설)의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이경은 다시 자신의 영혼을 찾게 되었다. 그녀는 팬미팅을 가던 길에, 그녀는 자신의 영혼을 다시 만났고, 그렇게 지난 캘리이자 김이경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녀의 귓가에는 “모든 일이 신의 뜻대로만 이뤄진다면, 그건 너무 허무해. 인간의 의지라는 게, 분명 쓰임새가 있다고”라는 하립의 목소리가 다시금 회상되었다.

tvN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악마가(歌))' 방송 캡쳐
tvN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악마가(歌))' 방송 캡쳐

그녀는 무대에 올라 “음, 오늘 정말 갑작스러운 말이지만, 오늘을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을 만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아쉬워하는 팬들을 뒤로하고 그녀는 편안한 얼굴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저는 이런 화려한 가수의 삶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여러분들이 너에게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고 계시지만, 저는 예전처럼, 제가 원할 때, 그렇게 거리에서 노래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앞으로는 여러분들이 저를 기다리시는 게 아니라, 제 노래가 여러분들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첫 자작곡, 나의 모래 불러드릴게요”라고 말했다. 그 자리에는 하립이 왔었는데, 지서영은 그 모습을 잠깐 봤지만, 차마 확인하지는 못했다. 그렇게 김이경의 마지막 무대가 시작되었다.

하립은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저작권 문제도 전부 정리하고, 남은 재산 역시 심장병 어린이재단, 학대가정 어린이센터, 미혼모 재단에 전부 기부했다. 그날 무대에 온 것 같다는 지서영의 말에 김이경은

다시 그의 집으로 갔고, 하립과 그 집에서 처음 만났던 시간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에게서 받은 음악 노트를 펼치자,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이 노트의 마지막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상상 속으로 “왜 자꾸 웃어?”라는 하립의 목소리가 끼어들었고, 그녀는 “이거 뭐에요? 이거 뭐 일용한 양식이에요? 나 영혼 없는 동안 먹고 살라고?”라고 물었다. 그 말에 하립은 “아니 경험자로서 배려해줘도 난리야. 싫으면 줘. 경아, 너 그저 사람들에게 니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 했던 아이야. 넌 지금껏 놀랍도록 멋진 곡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더 아름다운 곡을 쓸 수 있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김이경은 눈물을 흘렸다. 영혼이 없음에도 그를 보고 싶어 하는 그녀의 의지는 불가능한 일을 뛰어 넘었다. 그녀는 “아저씨 지금 어디 있어요? 아저씨 보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다시 확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카페를 맞은 모태강(박성웅)에게 “싸인 하나 부탁드려도 될까요?”라고 말하는 서동천(정경호)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하지만 모태강은 그를 알아보지 못한 채, “드라마 좋아하시나봐요? 건강하세요 어르신”이라고 말할 뿐이었다. 그런 그의 모습에 서동천은 “새끼, 진짜 못 알아보네, 자넨 멜로가 나아. 그 얼굴에 무슨 액션이야. 멜로가 딱이지”라고 말했다. 그리고 뒤이어서 새로운 건물주로 바로 김이경이 등장했다. 그녀의 등장에 하립은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그녀는 “오랜만이에요, 아저씨”, “샀어요. 이 건물. 제가 좀 벌어놓은 돈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이어서 하립이 다시 살아나게 된 이야기가 공개되었는데, 그를 구해 주 것은 몽골에서 길을 안내해주던 부자(父子)였다. 그가 있던 곳을 알려준 것은 바로 류였고, 그는 마지막 선물로 영혼을 주었다.

김이경은 “좀 손 보고, 다시 시작해요. 같이”라고 말하며 동업을 제안했다. 그녀는 공동사업계약서를 꺼내 ‘본인 70%, 하립 30%’을 말했고, 마지막 조항에는 예의 ‘자신의 영혼을 바친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사인을 마치자 소원을 들려달라고 했고, 그녀는 “이걸로 노래하세요”라고 말하며 그가 줬던 음악노트와 데모CD를 건넸다. 음악을 접었다는 그를 향해 그녀는 “원하시면, 제가 이 음악들 모아서 정식 음반 발매도 해드릴게요” 하지만 그는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급하게 자리를 피했고, 그의 반응에 놀란 그녀는 “화났어요? 이대로 묵히기에는 아깝잖아요. 저랑 대화 좀 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내일 얘기하자”라고 말할 뿐이었다. 그 목소리에서 이상함을 느낀 그녀는 “아저씨, 하PD님?”이라 물었고, 그렇게 다시 젊은 하립(정경호)이 돌아왔다.

그는 “하루는 하립이었다가, 하루는 서동천이었다가”, “갈수록 원칙도 규칙도 없다”라고 말하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내가 하립 시절을 떠올리면 하립이 되고, 서동천 시절을 떠올리면 서동천이 되고”라고 말했고, 그의 말에 김이경은 “아직 그때의 욕망이 남아있나보다. 인간이니까”라고 말했다. 그렇게 ‘뮤직카페 우심방 좌심실’에서 ‘그대 떠나 없는 거리’로 우심방 좌심실의 첫 무대가 다시 시작됐다.

그는 “결국 악마의 실수도, 신의 장난도 아니었다. 하립을 그리워하면 하립이 되고 서동천을 떠올리면 서동천이 된다. 그러니까 지금 이 기묘한 현상은 결국 나의 의지였다”라고 말하며 마지막 운을 뗐다. 서동천으로서의 삶을 선택한 그의 마지막 대사는 다음과 같다. “오래전 희미한 기억으로 남은 그 시절, 세상의 중심에는 내가 있었고, 나의 시절은 아름다웠다. 그렇게 인생은 아름다웠다”, “세월이 흐르고 가슴속의 멍울이 된 기억이 상처를 보듬어, 상처를 치유하고 나면, 그 기억은 추억이 된다. 악마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악마는 마지막으로 나에게 스스로 선택하라고 속삭였다. 난 이제 선택을 할 것이고, 이것이 내 영혼의 마지막 의지다. 이것이 나의 인생이고, 나의 인생은 서동천으로서의 삶이다. 나는 서동천의 추억을 간직하고, 서동천으로 살아갈 것이다. 누군가에게 가장 소중한, 1등급 영혼으로” 결국 그는 그렇게 ‘서동천’으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자신의 의지로.

‘악마가(歌)’의 OST 다수는 가수 ‘손디아’가 참여해, 극중 ‘김이경’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그녀는 직접 김이경 역의 이설에게 보컬 레슨을 해주는 등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업했다고 한다. 특히 오디션 과정에서도 손디아의 보컬 색깔과 닮은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힘썼다고 한다. 그런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일까, ‘악마가(歌)’의 OST는 유독, 가사와 음 그리고 배역이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악마가(歌)’는 16부작으로, 오늘(19일) 방송이 마지막화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드라마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하여 ‘영혼계약’이라는 소재를 가져왔다. 모티브를 따온 원작이 존재한 것이다. 고전 중에서도 명작인 ‘파우스트’를 가져온 만큼,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더욱 기대감을 자아낸다. 모든 인간이 지니고 있는 성공에 대한 욕망이, 마지막화에 이르러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게 될까. ‘악마가’의 후속작으로는 ‘청일전자 미쓰리’가 25일(다음주)부터 방영될 예정이며, 이 작품은 “위기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등장인물로는 혜리(이선심 역), 김상경(유진욱 역), 엄현경(구지나 역), 차서원(박도준 역), 정수영(이진심 역) 등이 있다.

아래는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의 인물관계도다.

tvN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악마가(歌))' 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tvN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악마가(歌))' 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걸고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 드라마이다. 정경호(하립, 서동천 역), 박성웅(모태강, 류 역), 이설(김이경 역), 이엘(지서영 역), 송강(루카 역)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오늘 방송이 마지막화이다. 다음주 부터는 ‘청일전자 미쓰리’가 매주 수, 목 저녁 9시 3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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