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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아내 김민자 나이차이는?…첫만남? "TV보고 한눈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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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 중인 배우 최불암의 나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불암은 최근 아내 김민자 씨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연애와 결혼 스토리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최불암의 아내 김민자는 "난 TV로 시작했고, 남편은 연극으로 시작했다. 우연히 연극하는 걸 봤다. 연기를 참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첫 만남을 추억했다. 최불암은 "TV에서 아내를 보고 반했다. 아내를 만나기 위해 연극을 그만두고 방송국에 왔다"고 말해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불암은 "아내를 만나기 위해 매점에서 자주 대기했다. 한번은 아내가 지인과 와서 밥을 먹고 나가더라. 그때 내가 먼저 계산을 했다. '저는 최불암이라고 합니다'라고 말한 뒤 먼저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내가 김민자를 좋아한다고 소문을 열심히 냈다"라며 "집념과 노력이 미인을 얻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불암-아내 김민자 / SBS 방송캡처
최불암-아내 김민자 / SBS 방송캡처

하지만 결혼까지는 험난했다. 당시 최불암은 외동아들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모아놓은 돈도 없었다.

김민자는 "반대를 많이 했다. 친구와 가족도 반대했다. 나도 갈등을 많이 했다"라면서도 "그런데 남편이 술을 너무 좋아한다. 내가 그만두면 남편이 술에 빠져 잘못된 길로 갈 것 같았다. 그래서 결정을 내렸다"고 결혼 결심을 내린 이유를 말했다. 

이에 최불암은 "이건 처음 듣는 이야기다"고 놀라워했다. 김민자는 "50년을 같이 살았지만, 안 맞는 건 끝까지 안맞다. 그것을 서로 깨려고 하면 힘들어진다. 그냥 다른 것을 인정하고, 서로 배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불암은 1967년 KBS '수양대군'으로 데뷔해 MBC '로드넘버원', SBS '그대 웃어요'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감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최불암은 지난 2011년부터 '한국인의 밥상'을 이끌어오기도 했다.

한편 최불암의 나이는 1940년생으로 올해 80세다. 그의 아내 김민자 씨는 올해 78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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